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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Utah, Arizona, Nevada

바위산의 장엄한 경관, 자이언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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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를 구경한 다음에는 차를 렌트해서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아치스, 모뉴먼트밸리까지 갔다가 그랜드캐년을 돌아오는 4일간의 로드 트립에 나섰다.

네바다, 유타, 아리조나 3개주의 사막과 협곡 등 대자연을 탐사하는 여행이다.

 

 

 

 

자이언캐년(Zion Canyon)은 유타주의 서남쪽 끝으로 네바다, 애리조나주와 삼각형을 이루는 곳에 위치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60km거리로, 3시간 정도 걸린다.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유타주 입구의 도시 St. George를 지날 때까지 마을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자이언 캐년이 가까워지니 우뚝 솟은 바위 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4월1일부터 9월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스프링데일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자이언 캐년을 구경하게 된다.

우리가 간 것은 3월 중순이라 아직 셔틀이 다니지 않을 때여서 자동차로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우뚝우뚝 솟은 바위산들을 보며 좀 더 달리면,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들어앉은 마을 스프링데일이 나온다.

이 마을에 상점, 모텔들이 모여 있다.

 

 

자이언 국립공원 입구.

 

앞에 보이는 톨게이트에서 입장료를 내면 공원 지도를 준다.

입장료는 자동차 한 대당 $25, 버스로 갈 경우 1인당 $12이며 7일간 유효하다.

1년간 미국 국립공원 어디나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Annual pass는 $80로 승용차 1대와 카드 소지자, 성인 3명까지 포함된다.

 

 

 

 

 

 

 

 

 

 

 

 

 

 

 

 

 

 

 

 

 

 

비지터 인포메이션 센터.

자이언 국립공원은 유타주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으로, 1919년 오픈했다. 매년 3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는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자이언캐년 지역에 집중된다.

 

비지터 센터 앞에서부터 10km에 이르는 자이언 캐년 시닉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가는 곳곳 장엄하게 솟아 오른 거대한 바위산들의 위용에 압도당하게 된다.

산이 험하면 계곡도 깊다. 웅장한 바위들 사이로 계곡을 따라 트레일을 걸으면 자이언캐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듯. 이 중 Narrows, Angels Landing 등은 가장 널리 알려진 고난도의 트레일이며 쉽게 갈 수 있는 트레일도 많이 있다.

 

 

 

 

트레일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우린 이 날 브라이스캐년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맵을 보고 가장 쉬우면서도 경관이 좋을 만한 곳을 골랐다.

그곳이 바로 시닉 드라이브 끝에 있는 자이언의 명물 Temple of Sinawava. 여기서 Riverside Walk을 따라 잠시 걷기에 최고며, 특히 거대한 바위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은 압권이다.

이곳에서 계속 걸어가면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하며, 세계 최고의 협곡 하이킹 코스 중의 하나로 꼽히는 25km 길이의 트레일 Narrows로 이어진다.

 

 

 

 

 

 

시닉 드라이브 끝에서 다시 내려와, 브라이스캐년으로 가기 위해 Canyon Junction에서 터널을 지나 동쪽 입구로 나갔다.
터널을 조금 지나면 보이는 독특한 모양의 큰 바위 봉우리.

바위 무늬가 마치 바둑판 처럼 생겨서 체커보드 메사(Checkerboard Mesa)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이 두는 바둑판이 정말 있었다면 이런 모양이 아니었을까~~

 

 

 

 

 

 

자이언 캐년을 떠나 브라이스캐년이 가까워지면 거대한 바위들이 점차 사라지고 길고 뾰족한 붉은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이 두곳은 사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자이언 캐년이 거대한 크기의 바위들로 웅장하고 남성적인 힘을 느끼게 하는 곳이라면, 브라이스캐년은 수 만 개의 뾰쪽한 첨탑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이 섬세하고 화려하여 여성적인 느낌을 주는 곳.

 

 

브라이스캐년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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