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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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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영원한 결합 상징하는 꽃, 다알리아 빅토리아의 부차트가든에는 지금 다알리아가 한창이다. 여름 내내 화려한 빛과 향기를 뿜어내며 사람들을 매혹시키던 장미도 가을이 되면서 빛을 잃고 사라져 가고, 지금은 썰렁해진 로즈가든 대신 바로 옆의 다알리아 꽃밭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전에 몰랐다가 부차트가든에 와서 가장 좋아하게 된 꽃이 다알리아다. 볼 때마다 다알리아가 이렇게 다양한 빛깔과 모양이 있었구나 감탄하게 된다. 다알리아는 30여종의 꽃이 있다고 한다. 우아한 꽃 모양과 화려한 빛깔을 지니고 있어 보고 있으면 기분 좋고 즐거워지는 꽃~~ 다알리아의 꽃말은 품격(dignity)과 우아함(elegance)이며 그 뿐 아니라 두 사람의 영원한 결합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한다. 따라서 웨딩이나 약혼식 파티에 많이 사용된다. 또한 결혼 14주년을 ..
요트와 하늘, 구름의 오묘한 조화 시드니로 가는 트레일을 걷다가 로열 빅토리아 요트클럽이 보이길래 들어가 봤다. 요트가 모여있는 풍경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다가 나중엔 바다에 반사된 구름의 풍경에 빠졌다. 유리알 같은 잔잔한 바다에 투영된 요트와 돛, 하늘과 구름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 그림 같다.
33km 지점 종착점 도착 - 갤로핑구스 걷기 Day 4 빅토리아~시드니까지 이어진 갤로핑구스 Lochside Trail의 33km 걷기 마지막 날. 지난 번 걸었던 전원 마을의 Michell's Farm 부근 한쪽에 차를 세워 놓고 종착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가다가 농장지대 끝에 있는 'Heritage Acres'라는 역사적 유물을 전시하는 공원에 들러봤다. 이곳은 증기 엔진, 트랙터, 농기계, 집 등 역사적인 농촌과 산업 유물 등 서부 캐나다 최대의 수집품을 갖추고 있다. 공원 안에는 1900년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집, 학교, 대장간, 제재소, 예배당 등을 원래의 모습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기차와 미니 증기 열차와 미니 철도, 다리 까지 복원해 놓았다. 열차는 단순한 전시 용이 아니라 지금도 작동된다. 농장 지대를 벗어나면 잠시 하이웨이 옆을 지나 계..
캐네디언 리비에라, 팍스빌...꿈 같은 바다 풍경 '캐네디언 리비에라'라 불리는 팍스빌(Parksville)서 하루를 보내고 왔다.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두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팍스빌은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 아름다운 해변과 숲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녀, 프랑스의 세계적인 휴양지 리비에라 해안에 비교해 그렇게 불린다. 팍스빌의 가장 잘 알려진 비치인 Rathtrevor Beach 주립공원과 인접한 곳에 휴양객들을 위한 리조트 단지가 바닷가를 따라 조성돼 있다. 우리도 이 리조트에 있는 타이-나-마라(Tigh-Na-Mara)라는 곳에 숙소를 정했다. 컨퍼런스 센터 스파를 갖춘 스파 리조트 타이-나-마라 입구의 리셉션 건물. 바닷가 숲속에 들어 앉은 이 리조트는 모든 건물의 실내외 모두 통나무로 지어져,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리조트 단..
밴쿠버에서 가장 활기찬 곳,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 밴쿠버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스탠리 파크, 잉글리시 베이, 스페니시 베이 같은 아름다운 해변과 공원. 그 다음으로 꼭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곳이 그랜빌 아일랜드다.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살짝 벗어나, 밴쿠버에서 가장 활기있고 북적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불과 5분여 거리에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명소 퍼블릭 마켓은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터다. 또 이 섬에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예술 학교인 에밀리카 대학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트 갤러리, 스투디오, 공방 등이 모여 있어 예술가들이나 애호가들도 즐겨 찾는 예술의 메카이기도 하다. 갤러리나 가게 등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더 걷고 싶다면 해안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섬을 한바퀴..
구름이 예쁜 날, 이너하버 햇살 좋은 어느 날 오후, 이너하버 주변을 걷다가 구름이 너무 예뻐 담았다. 새파란 하늘에 떠있는 몽실몽실 예쁜 하얀 뭉게 구름을 보면 늘 기분이 유쾌해 진다. 이 날도 바로 그런 날이다. 저 구름 흘러가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날 풍경. 아너하버 바로 맞은 편에는 광장의 야외 카페가~
나나이모 하버사이드 산책로 풍경 밴쿠버섬에서 빅토리아 다음으로 큰 도시가 나나이모다. 나나이모 항구 주변의 공원과 하버사이드 산책로는 나나이모의 대표적인 명소. 지금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Harbour City'라 불리는 나나이모는 원래 탄광도시였다. 무계획적으로 마구 커지던 이 도시는 새 타운 플랜을 조성하면서 변모하기 시작했다. 탄광의 광물 찌꺼기들로 해안 주변을 채우고 내해를 막아 다운타운과 하버를 연결하고, 공원과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오늘날의 쾌적한 도시로 거듭니는데 성공하게 된다. 공원을 지나 4km의 하버사이드 산책로가 이어진다. 나나이모의 가장 대표적인 해안가 공원 Maffeo Sutton Park 화창한 여름 날을 맞아 라군에서 수영도 하고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산책로에서 나무를 깍아 만든 공..
밴쿠버섬에도 예쁜 벽화마을이 요즘 한국에 벽화마을이 많아지고 있다는데, 빅토리아 부근에도 유명한 벽화마을이 하나 있다. 슈메이너스(Chemainus)가 바로 그 곳.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이 작은 마을은 세계 최고의 벽화마을로 알려진 관광지. 모두 39점의 벽화와 13점의 조각품이 마을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다. 슈메이너스 벽화의 탄생은 마을의 위기에서 시작됐다. 마을 주민들은 목재산업, 어업 그리고 광업에 의존해 생활해 왔는데 이 마을의 가장 큰 일터이던 제재소가 문을 닫으면서 600명의 주민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 마을이 폐허가 돼가는 것을 걱정하던 마을 상공인 7명과 당시 North Cowichan의 Graham Bruce시장이 BC주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1만 달러를 가지고 다운타운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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