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Canada News

아니 토론토에 총기사건이 연달아?

반응형

 

두달 사이 총격사건 잇달아...불안 고조

 

최근 몇 달간 토론토 지역에 잇달은 총격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비교적 안전지대로 인식돼 오던 캐나다의 치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6일 밤 11시경 토론토 동부의 공동 주택단지 야외에서 200명의 주민들이 바비큐 파티를 하고 있던 중 총기를 든 두 명의 남성이 나타나 주민들에게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총격으로 14세 소녀와  23세 남성 등 2 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토론토 빌 블레어 경찰서장은 이 사건이 토론토에서 일어난 가장 흉악한 범죄이며 35년간 경찰에 근무하면서 겪은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갱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바로 다음 날인 17일 저녁에는 토론토 교외 미시사가 지역의 축구장에서 축구 경기를 마친 42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달 2일에는 유명 쇼핑몰인 다운타운 이튼센터 푸드코트에서 갱과 연루된  총기 난사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18일에는 토론토의 리틀 이탈리아 지역 아이스크림 상점의 파티오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받고 사망한 데 이어 캐나다데이 연휴에도 불꽃놀이 중에 총격 사건이 발생, 총알이 빗나가 아기가 부상을 당하고 한 남성이 가슴에 총상을 입는 두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연달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세계 미디어의 포커스가 토론토에 쏠리자, 롭 포드 토론토 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토론토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지난 몇 년간 캐나다 범죄를 연구해온 토론토대학 범죄학 센터 스콧 워틀리 교수는 토론토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 당 1.8명으로, 북미와 남미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다른  캐나다 도시의 살인율은 리자이나 4.5, 에드먼튼 3.7 그리고 미국 도시는 뉴욕 7.3, 버팔로 26.4, 디트로이트 47.3 시카고 16.4명 등으로 이들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치라고 워틀리 교수는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두 달 사이에 잇달은 총격사건으로 사상자가 늘면서 토론토가 안전한 도시라는 말은 이제 옛 말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