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nada /Victoria

부차트가든 여름 꽃 - Butchart Gardens 2

반응형

여름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 빅토리아 부차트가든은 6월말부터 8월까지 그 화려한 자태와 빛깔, 매혹적인 향기로 가득한 로즈 가든이 단연 방문객들의 시선을 유혹한다.


황폐한 채석장에 꽃을 심어 Sunken Garden으로 탈바꿈시킨 부차트 부부는 해외여행의 경험을 토대로 일본정원, 이탈리아 가든, 로즈가든 등으로 정원을 계속 확장시켜 나갔다.



여름철은 장미 말고도 정원 곳곳에 갖가지 꽃들이 만발하는 부차트가든의 피크 시기다. 모양도 빛깔도 제각각인 꽃들에 빠져 넋을 잃고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산책길에 우연히 발견한 허밍버드(hummingbird). 엄지손가락 크기(5cm 정도?)의 쬐끄만 새가 파르르 떨며 상하좌우로 재빠르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무척 앙증스럽다. 남미 특산의 열대 새로, 주로 중남미에 집중 분포되어 있으나 북쪽으로는 알라스카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벌처럼 공중에 정지된 상태에서도 꿀을 빨 수 있고, 날아다니는 힘이 강해 초당 최대 90회까지 날개를 떨 만큼 날개 짓이 빠르다고 한다. 초속 15m(시속 54km)까지 날 수 있는데, 뒤로 날 수 있는 유일한 새라니 신기하다.




7월과 8월에는 야외음악당에서 매일 콘서트가 펼쳐져 꽃향기 속에서 음악도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불꽃놀이가 한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9년간 매년 이어져온 불꽃놀이는 여름철 부차트가든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
우리도 1년 패스를 사서 수시로 방문해 여름밤을 여기서 보내곤 했다. 1년 패스가 1인당 61달러 밖에 안 한다(여름철 1회 입장료가 33달러...)


여름 밤엔 정원 전체에 은은한 조명을 밝혀,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에 빠져볼 수 있다. 빅토리아에서 여름 밤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강추하는 곳!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