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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Czech

다시 봐도 놀라운 도시,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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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는 몇 년전 여행했던 곳이지만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갔다가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하루의 시간을 내 다시 한번 들렀다.

지난 번 여행에서 3일 내내 흐리고 비오는 날씨였기 때문에 화창한 프라하를 꼭 보고 싶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프라하까지 기차로 가면 체스케 부데조비치까지 약 1시간, 거기서 프라하까지 약 2시간 40분 걸린다.

 

 

 

프라하역에 도착. 그런데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그 좋던 날씨가 다음 날 프라하를 가니 또 우중충하게 변한다. 프라하 날씨가 원래 이런건가 ㅠㅠ

 

 

 

 

프라하 캐슬로 가는 길

 

 

 

너무나도 유명한 카를교(Karluv Most) 입구의 올드타운 브리지 타워.

카를교는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많은 다리들 중 가장 이름난 다리로 올드타운과 캐슬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다리다.

 

 

 

 

 

 

다리 양쪽을 메운 거리의 예술가들은 카를교에서 빠질 수 없는 풍경이다.

다리를 장식하는 70개의 동상들이 카를교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오리지널은 파손되고 대부분은 복제품이라고.

 

 

 

 

프라하 캐슬은 고대의 성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캐슬에는 왕궁과 성 비투스 성당을 비롯한 성당, 교회, 수도원, 미술관 등이 들어서 있다. 왕궁은 현재 대통령 거주지로 이용된다.

 

 

 

 

 

 

 

웅장한 성 비투스 성당 St Vitus Cathedral 외부와 내부.

 

 

 

 

이제 올드타운으로...

 

 

 

 

올드타운 광장. 수 많은 외세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10세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니 놀랍다.

 

 

 

 

 구청사 건물의 천문시계가 울리는 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 시계는 현재 작동되는 천문시계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우중충하던 날씨가 조금씩 개이더니 드디어 파란하늘이 나타났다. 이제야 맑게 개인 프라하를 보는구나~~

 

뒤에 보이는 뾰족한 첨탑의 교회는 틴 교회. 모양이 약간 다른 두 개의 타워는 세계의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상징한다고,

 

바로 오른 쪽에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프라하의 관광객들에 대한 바가지는 유명하다.

지난 번에 갔을 땐 토마토케첩을 따로 돈을 받아 기분을 상하게 하더니 이번에는 당연히 같이 나오는 줄 알았던 빵을 따로 돈을 받는 거였다. 몇 번 당한 경험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당연히 음식에 포함된 것으로 생각해 미리 체크하는 것을 잊게 된다. 

사실, 프라하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은 도시는 어디나 마찬가지고, 이런 정도가 아니라 크게 당하는 여행자들도 많다. 무조건 미리 확인하고 조심하는 수 밖에...

 

 

 

 

광장에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다들 신기한 듯 쳐다보면서 웃더니 급기야 카메라 앞으로 뛰어들기 까지 ㅋ

지금이야 셀카봉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때만 해도 (작년 9월) 유럽에서 이거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한국 여행자들 밖에 없었다. 우리도 캐나다에선 구경 못하다가 베니스 거리에서 파는 것을 본 남편이 즉석 구입했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신기한 물건 보듯 쳐다본다^^

1년도 안됐는데 이젠 벌써 옛날 얘기...

 

 

 

 

 

 

'살아있는 건축물 전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로 가득한 프라하의 올드타운.

특히 어디를 봐도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건물들로 둘러싸인 광장 풍경은 다시 봐도 놀랍고 감탄이 나온다. 넘쳐나는 관광객들과 거리 공연가들로  광장은 더욱 북적북적 댄다. 관광객들도 전보다 훨씬 더 많아진 듯하다.

 

 

 

 

지난 번 못봐 아쉬웠던 프라하의 유명한 야경도 이번엔 제대로 즐겼다.

어둠이 찾아오자 프라하 캐슬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준다.

 

 

 

 

 

 

밤에도 사람들이 줄기는 커녕 더 많은 관광객들이 거리로 나와 프라하의 아름다운 밤거리를 즐긴다.

체코에서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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