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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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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다 Seceda <스위스/이탈리아 55일 15> 각기 개성 넘치는 돌로미티의 산들 중에서도 가장 기묘한 형상의 봉우리를 볼 수 있는 세체다 Seceda (2,518m). 오들레 Odle 산군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세체다는 트레치메 Tre Cime와 더불어 처음 돌로미티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찾아가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하이킹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케이블카에서 몇 발짝만 올라가 놀라운 전망을 눈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으니 당연하다. 그러나 세체다를 온전히 즐기려면 역시 트레일을 걸어야 한다. 세체다 하이킹은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세체다 케이블카로 올라 전망대부터 보고 걷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산타 크리스티나 마을에서 출발하는 콜 라이저 Col Raiser 케이블카에서부터 전망대 쪽으로 걷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첫 ..
비현실적 풍경, Seceda - 돌로미티 5 이탈리아 알프스에 관심이 커져 돌로미티에 대해 서치를 하던 중 한 장의 사진이 우리 눈길을 사로잡았다. 넓고 푸르른 초원 위, 수직으로 하늘로 치솟은 거대한 산봉우리, 그리고 마치 하늘에서 도끼로 바위들을 힘차게 찍어내려 한 면이 잘려나간 듯 누워있는 봉우리의 사진이었다. 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듯 비현실적인 풍경이 마음을 뒤흔들었다. 여기는 꼭 가봐야 겠구나...그리고 몇 달 후, 남편과 난 돌로미티로 떠났다. 사진 속 그 풍경이 바로 세체다 Seceda다. 세체다는 첫날 걸었던 오들레 산군 Odle Group의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정상의 봉우리가 2,519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바로 그 독특한 형상으로 유명하다. 트레치메(Tre Cime)와 함께 돌로미티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하이킹 코스로 손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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