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잎 문살에 반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격포에서 가족모임을 가진 후 오는 길에 부안 내소사에 들렀다. 부안 능가산에 위치한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에 창건된 고찰이다.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됐으나 조선 인조 때 청민선사가 중건했다고 한다. 내소사에 들어서면 전나무 길이 천왕문까지 이어진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천왕문. 내소사 대웅보전. 철못을 전혀 쓰지 않고 나무 만으로 지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다른 사찰들과 달리 대웅전 건물에 단청을 입히지 않은 것도 특이하다. 옆 건물의 단청과 비교하니 그 대비가 더 뚜렸하다. 울긋불긋 화려한 단청만 봐서 그런지 처음 볼 땐 뭔가 빠진 것처럼 좀 허전하더니, 볼수록 깊숙하고 정갈한 느낌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웅보전이 시선을 끈 것은 바로 문살 때문이었다. 국화꽃과 연꽃을 수놓은 꽃잎 문살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