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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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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바야르타의 명소 말레콘 걷기 - 멕시코 여행 6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Lady of Guadalupe Church(과달루페 성모교회)에서 성모축일 축제를 구경한 다음 말레콘(El Malecon)을 걸었다. 말레콘은 다운타운의 바닷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해안 방파제 산책로로, 교회와 더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 프에르토 바야르타는 원래 아메카(Ameca) 강변의 비옥한 토지를 이용한 농업과 시에라(Sierra) 일대의 광산을 기반으로 마을이 성장해왔다. 이같은 광산촌이 오늘날 캔쿤에 이은 멕시코 제2의 국제적인 휴양지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1960~70년대 두 명의 미국인 유명인이 자리잡고 있다.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차드 닉슨 대통령이 바로 그들. 테일러는 1963년 당시 이 지역에서 촬영 중이던 존 휴스턴 감독의 ..
하루종일 계속되는 축제, 과달루페의 성모 축일- 멕시코여행 5 12월12일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축제일이라는 Feast of Lady of Guadalupe(과달라루페 성모 축일)이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이 날 푸에르토 바야르타 시내를 찾아갔다. Lady of Guadalupe는 16세기 멕시코에서 발현했다고 전해지는 성모 마리아를 일컫는 호칭. 1531년 12월12일 성모 마리아가 멕시코시티 인근 Tepeyac 테페약 언덕에서 원주민 농민이었던 성 후안 디에고에게 나타났다고 하여, 이 날을 기념하는 축제라고 한다. 인구의 90%가 가톨릭 신자인 멕시코에서 과달루페의 성모는 굉장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가 묵었던 리비에라 나야리트에서 푸에르토 바야르타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 걸린다. 축제..
선셋이 가장 아름다운 해변 - 멕시코여행 4 남국의 찬란한 햇빛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낮도 좋았지만, 멕시코에서 머무는 동안 가장 좋았던 시간은 일몰 때였다. 누에보 바야르타는 특히 선셋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변이다. 뜨겁게 타오르던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저물어가는 풍경을 매일 바로 눈 앞에서 감상하며 저녁을 맞는 호사를 누렸다. 선셋을 맞이하는 다양한 풍경들~~ 저무는 해를 뒤로 하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낚시꾼. 비치에 앉아 선셋을 감상중인 로맨틱한 노부부. 우리가 묵었던 리조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던 자리는 이곳. 선셋 즐기기에 최고의 자리라 이 시간만 되면 벤치가 만원이다. 바로 위의 벤치에서 바라본 해변의 낙조. 2013년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캐나다는 한국 보다 하루가 느리니 아직 이틀 남았지만요^^ Happy Ne..
남대문시장 닮은 바닷가 플리마켓 - 멕시코여행 3 리조트에서 벗어나 멕시코 마을 한 곳을 찾아가 봤다. 지역 정보에 따르면 리비에라 나야리트의 해안가 마을 중에서 부서리아스(Bucerias)라는 멕시코 전통 타운이 가장 가볼만 한듯 했다. 마침 호텔 직원들도 마켓이 볼만 하다며 이곳을 추천했다. 호텔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 버스를 한번 갈아 타고 부서리아스를 찾아갔다.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버스와는 달리,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일반 버스는 굉장히 덥고 낡았다. 시장 거리를 지날 땐 물건을 잔뜩 든 아저씨가 타더니 크림 타입의 화장품 하나를 들고 장사를 했다. 스페인어를 모르니 어떤 크림인지는 모르겠으나, 버스에서 저런 것이 과연 팔릴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그래도 3~4명이 구입했다. 버스에서 물건 파는 풍경 참 오랫만이다^^ 시골 장터 같이 떠들썩하고..
리비에라 나야리트, 300km 이어진 꿈의 해변 - 멕시코여행 2 태양을 찾아 멕시코로 온 만큼, 도착한 다음 날 우선 호텔앞 비치로 나가봤다.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꿈의 해변'이었다. 아름다운 황금빛 해변은 끝이 안보였고 햇살은 눈부셨고 바다는 맑고 깨끗했다. 리비에라 나야리트는 보석같은 해안을 끼고 있는 천혜의 휴양지다. 남쪽으로 푸에르토 바야르타가 있는 할리스코(Jalisco)주에서 나야리트(Nayarit)주로 넘어오면서 부터 가장 북쪽 산 블라스(San Blas)에 이르기까지 무려 300km가 넘는 샌디비치가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다.(아래 지도) 게다가 연간 평균 기온 25도, 겨울에도 최저 20도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매일 햇살은 화창하고 25~30도로 낮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론 약간 선선해 그야말로 완벽한 날씨였다. 이렇게 천혜의 환경을 지녔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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