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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vent

한 여름 밤의 수상 음악축제 '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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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저녁, 빅토리아 이너하버에 설치된 수상무대에서는 야외 콘서트 빅토리아심포니 Splash가 열렸다.

올해로 23회째인 Splash는 매년 8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콘서트로,

해마다 4만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 여름 밤의 음악 축제를 즐긴다.

 

7시30분 빅토리아심포니의 공연을 앞두고 이너하버 곳곳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엠프레스 호텔 잔디밭에 의자와 담요를 깔고 앉아 콘서트 시작을 기다리는 시민들.

 

 

 

 

주의사당 앞 잔디광장도 편안히 앉아서 보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인다.

 

 

 

 

위쪽 앞줄 무대가 가장 잘 보이는 곳 좌석은 아침 일찍 의자를 가져다 둔 부지런한 사람들 차지...

 

 

 

커누나 보트를 가진 사람들은 로얄(R)석인 수상무대 바로 앞, 최고의 명당에서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탄야 밀러의 지휘로 빅토리아심포니가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들려준다.

올해는 빅토리아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빅토리아의 작곡가 토빈 스톡스의 Inner Harbour Overture로 콘서트의 막이 올랐다.

이너하버의 풍경을 담은 이 곡을 연주할 때는 마침 옆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코호 페리가 뱃고동을 울리며 연주의 한 부분을 맡아 박자를 맞추어 관중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이 여학생은 올해의 젊은 연주자(Young Artist of the Year)로 뽑힌 한국인 유학생 권이준 양(17).

빅토리아심포니는 매년 재능있는 청소년 연주자를 발굴, Splash를 통해 소개한다.

 

올해 17세의 고등학생인 권이준 양은 4만 관중 앞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1악장을 멋지게 연주했다.

그동안 중국계 학생들이 많았는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의 딸들이 뽑혀 우리 교민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해줬다.

 

 

 

 

 

 

중간 휴식시간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남편이 퍼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백파이프 연주단 지휘자와 함께 한 컷~ ㅋㅋ

 

 

 

드디어 다운타운 Government St 에서 스코틀랜드 전통 백파이프 행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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