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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너무 섬세해서 신비로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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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빅토리아의 부차트가든에 가면 들어가자 마자 바로 볼 수 있는 hanging basket 섹션이 있다.

땅에서 피어 올라오는 다른 꽃들과는 달리, 바구니에 조롱조롱 매달려 아래로 뻗은 꽃들의 화려한 빛깔이 눈길을 확 끌어당기는 곳이다. 이곳을 주로 이루고 있는 꽃이 fuchsia다.

빛깔과 모양도 가지가지인 이 꽃의 종류는 무려 11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섬세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을까만, 유난히 섬세한 모양과 빛깔이 놀랍다.

화려한 붉은 색과 보라색 꽃잎은 손가락만한 크기의 작은 새 허밍버드를 유혹해 불러들인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도 허밍버드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금방 날라가 버렸다.

별처럼 생긴 꽃받침과 살짝 겹쳐진 꽃잎 모양, 기다란 암술과 수술... 하나하나가 너무나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손 대면 그냥 사라져 버릴 것처럼 연약해 보이기도 하고.

 

그러나 보기보다 쉽게 지지 않고 잘 자란다고 해서 집 베란다에도 이 꽃 배스킷을 사다 놓고 매일 감상하고 있다.

산지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아직은 잘 자라고 있다^^ 반 그늘에서 자라야 된다는 데, 베란다가 햇빛이 너무 잘들어 오후엔 그늘로 옮겨줘야 하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가까이서 관찰해본 Fuchsia의 신비한 꽃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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