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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은퇴자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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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은퇴자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중남미의 파나마가 올해 '은퇴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인터내셔널리빙 (IL)>은 지난 5일 '2014년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나라(The World's Best Retirement Havens in 2014)' 톱10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요소는 기후와 자연환경, 생활비, 안전도, 기반시설, 의료제도 등 모두 8개 항목.

지난 30년 동안 해마다 은퇴 후 살기 좋은 나라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인터내셔널리빙>의 올해 순위는 파나마에 이어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코스타리카, 스페인, 콜롬비아, 멕시코, 몰타, 우르과이, 태국 순.

 

이들 나라들은 연중 날씨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있으며, 집값과 물가가 싸고 외국인들에게 개방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서유럽 선진국 중 하나인 스페인이 5위에 올라 있는 것이 특별히 눈에 띈다. 

 

올해 1위에 선정된 파나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좋은 기후, 은퇴자 앞 특혜, 헬스케어, 저렴한 생활비와 집값, 사회 기반시설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데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로 2시간반 거리라는 지리적 강점까지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영어가 별 불편 없이 통용되고 미 달러화를 공식화폐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자제품 역시 북미형이어서 특히 미국과 캐나다 출신 은퇴자들에게 매우 편리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간발의 차로 파나마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주저앉은 에콰도르의 최대 강점은 저렴한  물가와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는 점. 월 300~400달러만 내면 좋은 동네 고급 아파트 임차가 가능하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데 드는 택시비용이 2~3달러에 불과하다. 임차료 포함 월 1500~1800달러면 노부부의 안락한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3위 말레이시아도 저렴한 집값과 국민 친절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렌트비를 포함 월 1500달러면 바다 조망을 가진 아파트에서 안락한 생활이 가능하고, 절약하면 1000달러 미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리빙은 "말레이시아는 많은 인종이 섞여 있는 나라로 외국인들이 거리를 다녀도 전혀 이상한 시선이나 대우를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밖에 카리브해에 있는 코스타리카는 해변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국가로 꼽혔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페스티벌과 행사가, 콜롬비아는 남미 국가 중 가장 저렴한 생활비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파나마의 전통 축제 <사진: flicker>

 

 

 에콰도르 마찰라 센트럴 파크 야경<사진: Wikipedi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야경<사진: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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