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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Other Cities

밴쿠버에서 가장 활기찬 곳,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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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스탠리 파크, 잉글리시 베이, 스페니시 베이 같은 아름다운 해변과 공원.

그 다음으로 꼭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곳이 그랜빌 아일랜드다.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살짝 벗어나, 밴쿠버에서 가장 활기있고 북적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불과 5분여 거리에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명소 퍼블릭 마켓은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터다.

또  이 섬에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예술 학교인 에밀리카 대학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트 갤러리, 스투디오, 공방 등이 모여 있어 예술가들이나 애호가들도 즐겨 찾는 예술의 메카이기도 하다.

갤러리나 가게 등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더 걷고 싶다면 해안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섬을 한바퀴 둘러볼 수도 있다.

 

밴쿠버 살 때는 한국의 시장 분위기가 그리울 때 가끔 가서 그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즐기곤 했는데, 빅토리아로 이사간 후 처음(8년만인가?) 방문이다. 이번에는 손님 안내로 방문한 것이고, 시간이 많지 않아  퍼블릭 마켓만 찾아가 봤다.

 

 

 

 

여기가 그랜빌 아일랜드의 너무나도 유명한 시장통 퍼블릭 마켓.

마켓에서는 액세서리에서 부터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장터가 들어서 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붐비는 곳은 먹거리 장터.

샌드위치나 피자 종류는 물론 중국음식, 이탤리언, 멕시칸 그리고 스시에 이르기까지 각 나라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아쉽게도 한국음식은 아직 없는데,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비빔밥 같은 것 하면 인기 있을 듯~)

 

 

 

 

과일 가게에는 체리와 포도, 블루베리가 한창이다.

몸에 좋기로 유명한 과일 블루베리가 한국에 비해 너무 싸다며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이 무척 좋아한다. 

 

 

 

이 청년이 큰 통에 넣고 열심히 젓고 있는 것은 퍼지(fudge). 버터, 설탕, 우유를 녹여 만드는 퍼지는 쵸컬릿과 약간 비슷하지만 더 소프트하고 더 달다. 캐나다에서는 퍼지가 굉장히 인기 있고, 종류도 많다.

보기만 해도 달달하다~

 

 

 

 

마켓 밖 광장도 내부 만큼이나 사람들로 북적북적 댄다.

 

 

 

 

우리도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밖으로 나왔다.

 

 

 

 

광장은 거리 공연가들의 라이브 뮤직으로 한층 더 활기를 띠고...

 

 

 

 

마켓 앞은  바로 바다여서 먹을 것을 사서 들고 나와서 시원한 전망 즐기며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원래 그 이름 처럼 섬이었다.

그러나 맞은 편 False Creek과 다운타운 양쪽으로 연결되는 그랜빌 브리지를 통해 육지 처럼 자동차로 닿을 수 있다.

위에 보이는 다리가 그랜빌 브리지. 오래 전 나무로 만들어졌다가 1909년 지금의 강철 다리로 다시 건설됐다.

 

 

 

 

원래 37에이커의 산업용 땅이었던 그랜빌 아일랜드는1970년대 재개발 되면서 황무지 땅이 쾌적한 문화, 예술, 상업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 지역 재배발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도시 재개발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밴쿠버 항구를 크루즈하는 아쿠아버스 페리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오랫만에 북적대는 장터에 왔더니...우리에겐 잠시 휴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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