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부시게 푸르른 세상, 보성 녹차밭 해남 땅끝마을의 다음 목적지는 보성 녹차밭으로 정했다. 아침까지도 바람불고 찌푸렸던 날씨가 거짓말처럼 화창해졌고, 반짝이는 가을 햇살 아래 푸르른 찻잎들이 펼쳐진 녹차밭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언덕위에서 바라본 봇재다원의 녹차밭과 뒤로 보이는 마을 풍경이 수채화 같다. 보성 녹차밭 지역에 도착해 보니 각 다원에서 운영하는 차밭이 여러 개 있어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 없었다. 이번 한국에서의 여행이 대부분 그랬듯, 보성 녹차밭도 제주도 행이 갑자기 무산되는 바람에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갔기 때문. 차밭들이 이어진 녹차로를 달려 사진 저 뒤로 보이는 마을까지 내려가 보게 됐다. 덕분에 산과 바다 그리고 주변이 온통 차밭으로 둘러싸인, 빼어나게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다시 올라와 길을 물어보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