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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두 얼굴의 여행지 <로스 카보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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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 산 루카스 Cabo San Lucas 산 호세 델카보 San Jose del Cabo는 로스 카보스의 대표적인 두 도시다. 로스 카보스 'Los Cabos'라는 이름 자체가 이 두 도시 이름에 있는 'Cabo'에서 온 것이다. cabo는 스페인어로 cape라는 의미. 

두 도시 모두 리조트 타운이지만, 산 루카스가 펑키 스타일 바와 나이트 클럽, 명품 쇼핑몰을 갖춘 도시라면, 산 호세는 18세기 스페인 식민지풍의 건물들이 주를 이루는 보다 조용한 마을이다. 완전히 다른 개성을 지닌 두 도시로 인해 로스 카보스는 두 얼굴의 여행지라고도 불린다.

 

리조트 울타리를 벗어나 두 도시의 생생한 거리를 보러 나가봤다.  

우리가 묵었던 산 루카스의 리우 산타페에서 비치를 따라 걷다보면 조용한 리조트 지역이 멀어지면서 점차 사람들로 북적대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바뀐다. 이곳이 해안선 거의 끝부분에 위치한 메다노 비치 Playa El Medano다. 메다노 비치는 펑키 스타일 바에서 해변파티가 열리는 유흥의 중심지. 또 거친 파도 때문에 수영이 금지되는 다른 곳들과는 달리, 파도가 잔잔해 이 일대에서 수영이 허용되는 유일한 해변이다. 제트스키나 바나나 보트, 수상스키와 등 수상 스포츠도 가능하다. 카보산 루카스의 해변 유흥가이자 액티비티의 중심지인 셈이다.

 

메다노 비치에서 조금 더 가면 이 도시의 중심지인 마리나가 나온다. 마리나 주변에는 명품 쇼핑몰에서 마켓에 이르기까지 상가들이 모여 있어 여행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펑키 바와 해변파티로 시끌벅적한 유흥의 중심지 메다노 비치.
메다노 비치에서 더 걸어가면 30km 이어지는 해안의 남쪽 끝, 마리나에 닿는다. 펠리컨들이 특히 많이 보인다. 

 

쇼핑몰과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는 카보산 루카스의 중심지 마리나 주변.

 

남대문 시장을 보는 듯...골목골목 가게들이 모인 마켓. 

 

산 루카스에서 일반 버스가 산 호세까지 운행된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이 텅 비어있는 듯 고요했다. 산 루카스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도시의 중심부인 미야레스 광장 Plaza Mijares  주변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골목길을 따라 알록달록한 콜로니얼풍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일대에 특히 아트 갤러리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반가웠다. 갤러리에서는 로컬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미야레스 광장에 있는 시청 
심플하지만 귀여운 성당 Parroquia San José

 

아트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거리

 

기념품점에는 특히 화려한 꽃을 수놓은 가방이나 테이블 러너, 러그들이 많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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