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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33km 지점 종착점 도착 - 갤로핑구스 걷기 Da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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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드니까지 이어진 갤로핑구스 Lochside Trail의 33km 걷기 마지막 날.

지난 번 걸었던 전원 마을의 Michell's Farm 부근 한쪽에 차를 세워 놓고 종착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가다가 농장지대 끝에 있는 'Heritage Acres'라는 역사적 유물을 전시하는 공원에 들러봤다.

이곳은 증기 엔진, 트랙터, 농기계, 집 등 역사적인 농촌과 산업 유물 등 서부 캐나다 최대의 수집품을 갖추고 있다.

 

 

 

 

공원 안에는 1900년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집, 학교, 대장간, 제재소, 예배당 등을 원래의 모습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기차와 미니 증기 열차와 미니 철도, 다리 까지 복원해 놓았다. 열차는 단순한 전시 용이 아니라 지금도 작동된다. 

 

 

 

 

농장 지대를 벗어나면 잠시 하이웨이 옆을 지나 계속 걷게 된다.

 

 

 

 

시드니까지는 도로변으로 이어져서 걷기에 썩 좋은 길은 아니다.

 그러나 Bazan Bay를 내려다 보며 들어서 있는 오션 프런트의 근사한 집들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는 구경이다.

워터 프런트 땅을 판다고 내놓은 사인이 보인다. 캐나다에선 집을 팔 때 집앞에 이렇게 사인을 붙여 놓는다.

 

 

 

 

 

 

공원을 지나는데, 구름이 유난히 아름다워 잠시 벤치에 앉아 구름 감상도 하며 잠시 쉬었다.

 

 

 

 

걷다가 군것질 할 것이 필요하면 걱정할 것이 없다. 지천에 널린 블랙베리^^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지난 여름의 햇빛을 담뿍 받고 자란 블랙베리는 기막히게 달다.

그야말로 무공해 천연 식품이다.

 

 

 

 

사과도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렸다.

그러나 사과 나무는 남의 집에 열린 거라 아쉽지만 그냥 패스~

 

 

 

 

드디어 시드니 도착.

 

 

 

 

 

 

시드니 해안을 따라 이어진 평화로운 산책로가 길게 이어진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빨간 표시 지점.

종착지인 33km 고지가 바로 저기다!

 

 

 

 

앞에 페리 터미널 파킹과 걸어가는 승객 가는 곳 표시가 보인다.

페리 톨 부스가 나오기 전 마지막 출구, 길이름도 Land's End Rd... 땅끝 마을이다.

 

 

 

 

요트 클럽을 지나서 언덕으로 한참 걸어 올라간다.

 

 

 

 

언덕위에 오르니, 바닥에 선명한 33km 사인이 보인다.

 드디어 Lochside Trail의 종착점~~

 

 

 

 

밴쿠버나 다른 섬들로 가는 페리를 타고 내리는 Swartz Bay 페리 터미널.

 

 

 

 

터미널 입구. 페리를 타고 빅토리아로 오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보게될 풍경이 바로 이곳이다.

바로 앞에 시내 버스 stop이 있다.

 

 

 

오렌지 색 표시 부분이 이 날 걸은 구간. 

약 18km 지점에서 출발했으니 15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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