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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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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켄 '로맨틱 트레일' 하이킹 <알프스 여행2> 알프스의 트레일들을 걸으려면 대부분 케이블카니 곤돌라 등을 이용해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 그레서 쉽게 알프스의 웅장한 경관들을 한 눈에 내려다 보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이번 알프스 여행에서는 평생 타 본 것 보다 훨씬 많은 케이블카와 곤돌라를 타봤다. 그런데 이 케이블카나 곤돌라 티켓 값이 장난이 아니다. 잠깐 있으려면 몰라도, 여러 곳을 가려면 번번이 티켓을 구입하는 것 보다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우리는 유레일 패스와 함께 이 지역에서는 Jungfrau Travel Pass를 구입했다. 이 패스 하나로 이 지역 거의 모든 기차, 케이블카, 곤돌라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루트 제외, 융프라우요흐 기차는 50% 할인). 가격은 6-Day 패스가 1인당 255CFR..
융프라우의 그림 같은 산악마을 벵겐 <알프스 여행 1> 지난 6월 남편과 나의 버킷 리스트 1순위였던 '알프스 트레킹'을 다녀온 후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알프스 앓이'를 하고 있다. 흰 눈을 고스란히 간직한 웅장한 준봉들, 푸르르게 펼쳐진 초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들꽃 그리고 그림같이 예쁜 마을들...알프스는 눈 돌리는 데마다 이런 전형적인 스위스 마을 화보가 펼쳐지는 곳이다. 그러나 그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산 길을 오르고 오솔길을 밟으며 경험한 알프스에는 스쳐가며 바라보는 풍경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완벽하게 어우러진 자연 속을 걷는 것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들꽃에 취해 잠시 길을 잃고 헤메기도 했고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풍경에 푹 빠져 멍해지기도 했다. 산 길 구석구석의 풀 한포기, 꽃 향기, 한 줄기 바람까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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