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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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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워싱턴주 레이니어산 트레킹 2 본격적인 트레킹을 하기 위해 파라다이스 Paradise 지역으로 올라갔다. 레이니어 국립공원은 5개의 지역 마다 쉬운 코스에서부터 가파른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트레일이 있으며 이 길 이는 총 약 400km에 달한다. 특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파라다이스는 하얗게 눈 덮인 레이니어산의 장관과 여름이면 초지의 야생화를 감상하며 트레킹할 수 있는 지역이다. 지역 초기 정착자인 제임스 롱마이어의 며느리인 마사가 처음 이 지역을 보고 " 오, 파라다이스 같네"라고 감탄해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파라다이스의 주차장에 닿으니 완전히 얼굴을 드러낸 레이니어산 정상이 보인다. 여름이라 눈이 많이 녹아, 전에 왔을 때 가장 아래까지 눈으로 완전히 덮였을 때 보다는 신비감이 좀 덜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웅장하다...
워싱턴주 레이니어산 트레킹 1 몇년 전 비행기 안에서 찍은 마운트 레이니어의 장관 몇 년 전 봄에 아직 눈이 한창 쌓여 있는 미국 워싱턴주의 레이니어산 Mt. Rainier를 가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눈 때문에 차로 갈 수 있는 끝까지만 올라가서 눈 위를 잠깐 걸으며 설경에 빠져있다가 돌아왔다. 다음에는 꼭 트레일을 걸어보겠다던 소원을 이제야 풀고 왔다. 레이니어산의 해발고도는 무려 4,392m. 캐스케이드산맥의 최고봉이자 워싱턴주에서 가장 높아 청명한 날이면 우리가 사는 빅토리아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다. 1792년 Puget Sound를 처음 탐사한 영국의 조지 밴쿠버 선장이 이 산을 보고 친구 피터 레이니어 제독의 이름을 따 레이니어산으로 명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산은 지금도 화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활화산이다. 만년설로 ..
마인강변의 낭만적인 도시 뷔르츠부르크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길에 들렀던 이번 유럽 여행의 마지막 도시 뷔르츠부르크 Würzburg는 이번 여행의 독일 도시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뷔르츠부르크는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퓌센까지 연결되는 그 유명한 길 로만틱 가도의 북쪽 출발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만틱 가도의 한 도시이니 만큼 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밤베르크에서 뷔르츠부르크까지는 기차로 약 1시간 걸린다. 우선 올드타운으로 걸어가 봤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화려한 왕궁 Residenz. 18세기에 건설된 이 왕궁은 유럽의 가장 중요한 바로크 양식의 왕궁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 전역에서 들여온 미술품과 조각으로 장식했다는 실내의 화려함은 베르사이유궁과 비..
바바리아 지방의 중세 타운 뉘른베르크-밤베르크 프라하에서 이번 유럽 여행의 출발지인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길에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뷔르츠부르크 등 독일의 세 도시를 여행했다. 뉘른베르크 Nurnberg (또는 영어로 Nuremburg)는 관광지로 이름난 곳은 아니지만, 프라하에서 바로 연결되는 버스가 있어 밤베르크로 가면서 들러봤다. 뉘른베르크 하면 생각나는 것은, 옛날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즉 2차 세계 대전의 전범들에 대한 재판이 열렸던 도시라는 것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라는 바그너의 오페라 정도. 프라하에서 뉘른베르크까지는 기차 편이 없는 대신 유레일패스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로 3시간 40분 정도 걸리며 예약이 필수. 뉘른베르크 올드타운의 중심 중앙광장 Hauptmakt. 중앙에 보이는 교회가 성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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