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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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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화의 수도, 오스트리아 그라츠 류블랴나에서 체코로 가는 도중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할슈타트, 린츠 세 도시를 들렀다. 류블랴나에서 그라츠 Graz 중앙역까지는 기차로 약 4시간 걸린다. 그라츠는 사실 굉장히 생소한 도시였다. 비엔나,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등을 가봤지만, 그라츠라는 도시는 이름 조차 처음 알았을 정도 였으니까. 화려한 명성의 비엔나나 모짜르트라는 거대한 관광상품을 가진 잘츠부르크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그라츠는 그러나 사실 그 규모에 있어서 비엔나에 이은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다. 특히 슬로베니아에 끼친 정치적, 문화적 영향은 수도 류블랴나 보다도 그라츠가 더 클 정도라고 한다. 우선 그라츠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시계탑이 있는 슐로스베르크 Schlossberg 산으로 올랐다. 해발 473m의 산 꼭대기에 보..
마켓 구경 흥미로운 류블랴나 - 슬로베니아 2 슬로베니아의 두 번째 목적지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아드리아해 북부와 다뉴브 지역 사이에 위치한 류블랴나는 지리적으로도 슬로베니아의 한 중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중세시대 이래로 문화의 중심지가 돼왔다. 1991년 슬로베니아가 독립한 이래 이 도시는 수도로서 문화, 교육, 경제, 정치, 사회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류블랴나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는 우선 류블랴나 캐슬로 올라가 봤다. 성은 옛 시가지 중심에 있는 언덕 꼭대기에 있다. 푸니쿨러를 타고 올라가도 되지만, 걸어 올라가도 별로 멀지 않다. 우리는 천천히 걸어서 성으로 올랐다. 류블랴나 캐슬은 원래 11세기에 건설됐으나 지진으로 파괴된 후 15세기에 재건됐다고 한다. 요새와 감옥, 병원 등으로 이용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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