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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Canadian Rockie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캐네디언 로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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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이서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 빙하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재스퍼 국립공원의 가장 남쪽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이 일대의 거대한 빙하 지역에는 100~365미터 깊이의 빙하가 쌓여 있으며  매년 강설량이 7m에 이른다.

 

 

 

 

아이스필드 센터가 곧 나온는 표지판이 보인다.

아이스필드 센터에서는 인포메이션 센터와 빙하에 대한 각종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또 빙하 걷기, 설상차 타기 등의 액티비티도 이곳에서 신청한다.

 

 

 

 

 

 

아이스필드 센터 건너편으로 애서배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 입구까지 걸을 수 있는 트레일이 있다.

저녁 때가 가까와지니 따스했던 햇빛이 사라져 추운데다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서 헉헉대기까지 하며 비위 언덕을 올랐다.

이 바위 지대들도 오래 전에는 모두 빙하로 덮여있던 지역이다.

 

 

 

 

30분 정도 올라가면 드디어 애서배스카 빙하가 눈 앞에 나타난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지대의 끝자락이다.

 

 

 

 

애서배스카 빙하는 북미 지역에서 사람이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빙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5m 씩 그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직 길이 6km, 넓이 1km의 거대한 크기로 덮여 있다.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싹 춥기도 하고 그 장관에 압도된다. 그러나 빙하를 좀더 가까이 즐기고 싶다면, 특수 설상차를 이용해 90분간 빙하 위를 달리거나 전문 가이드와 함께 걸으며 '빙하체험'을 할 수 있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를 지나면 이제 재스퍼 국립공원을 벗어나 밴프 국립공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파커 리지 Parker Ridge 트레일 입구에는 눈이 쌓여 한 겨울 같은 느낌이다. 숲속을 걸으니 크리스마스 카드 속의 한 풍경 속에 들어온 듯 하다.

 

 

 

 

 

 

그 이름처럼 거대한 산 Big Hill과 Big Bend.

전망대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아래를 내려다 보면 산 아래 골짜기와 강을 따라 도로의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끝없이 나타나는 설산의 절경에 탄성이 나올 뿐이다. 더욱이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로 숲이 온통 황금물결을 이루며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다.

산과 숲의 조화가 기막혀 차속을 달리면서 카메라를 아예 손에서 놓을 틈도 없이 셔터를 눌렀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이라 불리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3개의 강이 만나는 마을 사스캐치원 리버 크로싱의 바위산이 독특하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상에서 유일하게 주유소, 화장실,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휴게소 구실을 하는 마을이다. 또 리조트 등 숙소도 몇 개 있어, 파크웨이 상에서 캠프 그라운드 외의 숙박시설이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케네디언 로키의 호수들 중에서도 그 빛깔이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한 페이토 Peyto 레이크. 

그 생생한 빛깔을 보고 싶었는데, 이미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는 바람에 좀 아쉬웠다. 이 날 BC주 베일마운트에서 부터 출발한 터라,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마지막 부분이 되니 어느 새 저녁이다.

조금은 가라앉았어도,  turquoise 의 독특한 빛깔은 여전히 빨려들어갈듯 아름답다. 커다란 빙하의 덩어리들이 호수속으로 흘러가면서 특유의 선명한 빛깔을 띤다고 한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마지막 행선지인 보우 레이크.

이제 햇빛이 완전히 사그라들고 어둠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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