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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Oregon

꿈의 해안 오리건 코스트 3: Cape Lookout Stat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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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노스 코스트의 마지막 행선지는 숨은 비경을 간직한 3 Capes Scenic Loop 지역.

이 곳은 101번 하이웨이를 따라 계속 달리다 보면 놓치기 쉽다. 그러나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숨어있는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3 Capes Scenic Loop으로 가려면101번 하이웨이 65마일 지점의 틸라묵(Tillamook)에서 빠져 131번을 타고 서쪽으로 가야한다. 이곳에tj Capes Mears, Cape  Lookout, Cape Kiwanda  이렇게 세 개의 볼록 튀어나온 포인트를 구경한 뒤 다시 101번으로 합류하게 된다. 

우리는  이중 Cape Kiwanda를 제외한 두 곳을 찾아가 봤다.

 

 

 

 

케이프 미어스(Capes Meares State Park) 전망대는 국립야생보호구역으로 정해진 Three Arch Rocks의 전망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아치 모양의 세 바위가 사이좋게 나란히 모여 있다.  

 

 

 

 

 

 

Cape Meares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해안 풍경. 하얀 파도, 해무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키 작은 등대가 이곳을 지키고 있다.

 

 

  

 

일명 Octopus Tree. 한 뿌리에서 10개의 거대한 가지가 뻗어 나온 것이 마치 문어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시트카 스프루스(Sitka Spruce, 가문비나무 종류)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종류.

 

 

 

 

케이프 미어스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 오션사이드(Oceanside).

위에서 본 그 3 아치 바위가 지척이어서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세 바위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오른 쪽 부터 차례로 Shag, Finley 또는 Mid Rock, Storm Rock 이라고 한다.

 

 

 

 

바닷가  휴양지 오션사이드 앞 백사장에 의자를 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휴양객들.  

 

 

 

 

케이프 룩아웃주립공원(Cape Lookout State Park)에 도착, 트레일 걷기에 나섰다.

노스, 사우스, 케이프 트레일이 있는데, 우린 전망이 가장 아름답다는 케이프 트레일을 걷기로 했다.

위 사진에서 보듯 손가락처럼 뽀족하게 튀어나온 부분 끝까지 갔다오는 트레일로, 편도 2.4마일, 왕복 약 8km 거리다.

 

 

 

 

트레일은 울창한 숲으로 시작된다.

길 아래로는 바로 파도 넘실대는 바다요 그 사이에 까마득한 해안가 아래에서 부터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나무들이 숲을 이룬다.

숲과 해안의 어울림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다.

 

 

 

 

걷는 동안 중간중간 나무들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고운 해변이 보인다.

 

 

 

 

트레일은 전반적으로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걷기에 아주 쾌적했다.

끝으로 갈수록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해안 풍경에 압도된다.

 

 

 

 

 

드디어 트레일의 끝.

오리건 코스트에서도 서쪽으로 가장 튀어나온 부분, 바로 그 포인트의 끝이다.

망망대해 태평양의 수평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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