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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Canada News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캐나다 언론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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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것에 대해 캐나다 언론들도 의문을 제기했다.

 

오늘 오전(빅토리아 시간) 소치동계올림픽 캐나다 중계방송사인 국영 CBC TV의  피겨 스케이팅 방송에서 해설자 커트 브라우닝은  아델리나 스토니코바의 점수가 발표되자 즉각 "점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우승을 믿었던 브라우닝은 그러나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고 스토니코바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뜻밖이다"라며"심사위원들의 판정이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점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브라우닝은 국제 경기 챔피언와 캐나다 챔피언에 각각 네 차례씩 오른 바 있는 피겨 스케이터. 지금은 안무가이자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겨 전문가다.

그는 전 날 김연아의 숏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는가(How did she do that?)"라며 찬탄을 보냈었다.

 

밴쿠버의 프로빈스, 밴쿠버선 등 전국 다수의 일간지를 발간하는 대표적인 언론매체 canada.com 역시 스토니코바의 점수가 발표된 직후부터 판정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무결점 연기를 보여 주었으며 스토니코바는 점프 시퀀스 마지막 부분에 작은 흔들림이 있었으나, 심사위원들은 결국 러시아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지적했다.  

또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점수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던 미국 선수 애쉴리 와그너가 이 날 심사위원들이 채점한 개별 스코어가 공개되지 않는 현재의 채점 방식을 비판하고 "심사위원들의 익명 채점 시스템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canada.com은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트위터 반응도 소개했다.

미국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미 솔트레이크시티 올리픽 때의 판정 시비 보다도 더 심하다. 형편없는 판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트위터에서는 "러시아 군중들이 스토니코바에게 금메달을 주었다""김연아가 우승에서 밀려난 것은 말도 안되는 일. 경기가 스캔들로 얼룩졌으며 스토니코바의 점수 등 모두 잘못됐다"는 등의 글도 올라왔다. 

 

한편 수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판정에 대한 항의의 글을 남겼다. 댓글에는 "러시아는 스케이터가 금메달을 딴 것이 아니라 심판들이금메달을 선물했다" "뭔가 잘못됐다. 캐나다는 페어 부문에서, 한국은 싱글에서 불리한 판정을 당했다. 심판들이 미리 결과를 정한 것이다" "심시위원들이 담합해 채점한 것. 스코어카드를 공개하라" "말도 안돠는 결과가 나왔다. 메이드 인 러시아" "심사 다시 해야..." 등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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