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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vent

수상무대에서 펼치는 심포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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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빅토리아 이너하버 수상무대에서 여름밤의 음악 축제 'Splash'가 열렸다.

매년 8월 첫째 주 일요일에 펼쳐지는 이 축제는 빅토리아심포니가 연주하는 대규모 야외 콘서트로, 북미 최고의 야외 심포니 규모를 자랑한다.

빅토리아 심포니는 여름철에 정기 공연을 하지 않는 대신 공원과 광장 등 야외에서 무료 콘서트를 펼친다. Splash는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름철 최고의 인기 축제. 해마다 4만여 관중들이 이곳에 모여 음악과 함께 한여름밤을 즐긴다.

 

 

 

 

공연이 시작되는 7시30분이 다돼서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이미 다 들어서 무대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와 자리를 맡아놓는 사람들도 많다.

왼쪽에 물 위에 임시로 설치해 놓은 수상무대가 보인다. 

 

 

 

 

 

 

이 날의 로얄석은 바로 물 위. 보트나 커누를 타고 나온 사람들은 바로 무대앞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느긋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린다. 물 위에서 듣는 음악은 더욱 로맨틱할 듯~

 

 

 

 

빅토리아심포니의 지휘자는 탄야 밀러라는 여성.

매년 청소년들 중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선정하는데 선정하는데 올해 영 솔로이스트로 선정된 두 학생 중 한 명인 17세의 피아니스트 애릭 메닝이 쇼팽의 피아노 콘체르토 2악장을 감미롭게 연주하고 있다.

 

 

 

 

 

 

밤이 점차 깊어 가면서 분위기도 더욱 무르익고 ...엠프레스 호텔에도 불이 켜져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이 연주되면서 축포와 함께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빅토리아심포니와 백파이프 단원들이 함께 Amazing Grace를 연주하면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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