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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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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은 수달 커플 스킨십도 진하네~ 며칠 전 아침에 수달(river otters) 한 쌍이 물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뭍이 그리웠는지 잔디밭으로 올라온 정다운 수달 커플은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서 한참을 놀더니 물로 돌아갔다. 찐한 스킨십을 보니 보통 사이 좋은 커플이 아닌듯^^ 빅토리아 이너하버 부근에서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수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가끔은 이렇게 밖으로 나와 놀다 가는 수달들 모습도 보인다. 아침부터 웃음을 안겨준 귀여운 수달 커플 구경하세요~~
구름이 예쁜 날, 이너하버 햇살 좋은 어느 날 오후, 이너하버 주변을 걷다가 구름이 너무 예뻐 담았다. 새파란 하늘에 떠있는 몽실몽실 예쁜 하얀 뭉게 구름을 보면 늘 기분이 유쾌해 진다. 이 날도 바로 그런 날이다. 저 구름 흘러가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날 풍경. 아너하버 바로 맞은 편에는 광장의 야외 카페가~
집으로 가는 길... 해질 무렵 쯤이면 이렇게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무리가 줄지어 어디론가 가는 모습을 자주 보곤한다. 대체 이들이 줄지어 돌아가는 종착점이 어디인지 늘 궁금했었다. 얼마 전 산책을 하다가 궁금증이 풀렸다. 산책하는 길에 새들이 또 떼지어 가길래 가는 곳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들이 향하고 있는 곳은 이곳 빅토리아 이너하버를 따라 좀 더 내려가면 닿는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진 자그마한 바위섬이었다. 캐나다 구스 무리들이 각가 다른 방향에서 일제히 바위 섬을 향해 나란히 가더니 바위로 오르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바위 섬이 바로 이들의 보금자리이고, 밤이 되니 집으로 자러(잠을 자는 지는 알수 없지만) 가는 길이다. 낮에는 잔디가 많은 곳으로 이동해 풀을 뜯다가 밤이 되면 집을 찾아 돌아가 고단한 날..
한 여름 밤의 수상 음악축제 'Splash' 어제 일요일 저녁, 빅토리아 이너하버에 설치된 수상무대에서는 야외 콘서트 빅토리아심포니 Splash가 열렸다. 올해로 23회째인 Splash는 매년 8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콘서트로, 해마다 4만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 여름 밤의 음악 축제를 즐긴다. 7시30분 빅토리아심포니의 공연을 앞두고 이너하버 곳곳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엠프레스 호텔 잔디밭에 의자와 담요를 깔고 앉아 콘서트 시작을 기다리는 시민들. 주의사당 앞 잔디광장도 편안히 앉아서 보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인다. 위쪽 앞줄 무대가 가장 잘 보이는 곳 좌석은 아침 일찍 의자를 가져다 둔 부지런한 사람들 차지... 커누나 보트를 가진 사람들은 로얄(R)석인 수상무대 바로 앞, 최고의 명당에서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탄야 밀..
햇살 좋은 날엔 광장으로 - Bastion Square 햇빛 찬란한 날, 빅토리아에서 맥주한 잔 즐기기 좋은 곳? 배스천 스퀘어(Bastion Square) 강추. 다운타운에 있으면서도 이너하버의 그림 같은 전망이 눈앞에 펼쳐지는 이 광장은 날씨만 좋다면 계절에 상관 없이 시간 보내기에 가장 좋은 곳. 특히 여름철이면 눈부시게 찬란한 햇살 아래 레스토랑과 펍의 파티오에서, 또는 광장의 계단에 앉아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배스천 스퀘어는 다운타운에서도 가장 붐비는 장소가 된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매일 여기서 거리 가수들이 노래를 들려준다. 빅토리아 관광과 경제의 또 다른 중심지 배스천 스퀘어는 그 역사 또한 오랜 곳이다. 캐나다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이 광장은 BC주의 중심지였다. Bastion(요새)이란 이름도 1843년 Hudson’s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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