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Canada News

토론토 이튼센터 총기 난사사건, 갱과 관련된 듯

반응형

토론토 다운타운 중심가 소재 이튼센터 푸드코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3일 현지경찰이 밝혔다.

 

토론토경찰은 이날 오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오후 630분 경(동부 시간)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특정인을 목표로 한 것 이며 갱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보그 경사는 이번 총격 사건은 다수의 불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목표로 발생한 총격이었다라면서 이번 사건은 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토론토 거주자인 아미드 하산(24)으로, 여러 차례의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즉사했다. 경찰은 하산이 총기 난사의 목표물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부상자 중 25세 여성, 22세 남성, 30세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으나 목과 가슴에 부상을 입은 23세 남성과 머리에 부상을 입은 13세 소년은 중태다. 이외에 22세 여성은 치료를 받지 않은 채 병원을 떠났으며, 임신 중인 28세 여성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곧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보그 경사는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이튼센터는 토론토의 유명 쇼핑센터로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명소여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토요일 오후를 맞아 이튼센터를 찾아 쇼핑을 즐기던 수백 명의 쇼핑객들이 총소리에 놀라 한꺼번에 건물을 빠져나오면서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부상자 중 한명인 닉 칼라코니스(22) 씨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드코트 안에 있다가 총소리를 들었으며 처음 두 번의 총소리에 날 때까지만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그러나 총성이 계속 들리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것을 보니 누군가 총에 맞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쪽 넓적다리에 총알을 맞았으나 몰을 빠져 나오는 데 성공했다. 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칼라코니스 씨는 살아있다는 것만도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총격사건 직후 즉각 이튼센터 출입을 봉쇄한 채 현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범인은 이미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현장에 있던 쇼핑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