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6,640 ~ 퀘벡주 $2,519... 각 주 별로 격차 커
캐나다 퀘벡주 정부의 대학 등록금 인상방침 발표 이후 이에 대한 퀘벡주 대학생들의 격렬한 반대시위가 100일을 넘기며 장기화되고 있다. 학생들은 주 정부가 인상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시위를 중단할 수 없다며 불퇴전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면 퀘벡주의 현재 대학등록금 수준은?<내셔널 포스트지>가 연방통계청과 전국대학위원회(AUCC)의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각 주 별 대학등록금 평균치를 보면 퀘벡주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2,519(한화 290만원). 이는 전국 10개 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장 비싼 온타리오주 대학의 $6,640(약 760만원)의 38%에 불과하다.
다음은 캐나다 각 주 별 연간 평균 대학등록금.
온타리오주 토론토대학(UT). 밴쿠버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과 더불어 캐나다 3대 명문 대학으로 손꼽힌다.
1위: 온타리오 $6,640
온타리오주 내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6,640달러로 퀘벡주의 2.5배가 넘는다.이 같은 차이는 정부의 대학교육 지원규모에 따른 것. 퀘벡주의 지원규모가 70%에 이른 데 비해 온주는 5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전공 별로는 법학, 경영학, 교육학, 공학, 약학, 의학 분야의 등록금이 특히 높다.
2.위: 뉴브런스윅 $5,853
대학의 운영비의 대부분은 정부 지원금과 학생 등록금으로 채워지지만 이 밖에 기업체와 개인의 기부금도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뉴브런스윅주의 경우 기업이나 개인들의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노바스코샤주의 19%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7%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3위: 노바스코샤 $5,731
정부 지원금 규모가 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이 등록금 수준이 높은 주요 이유. 특히 법학의 경우 연간 등록금이 $11,784로 퀘벡주 평균 등록금의 4배에 이른다.
4위:알버타 $5,662
1990년 평균 1,000달러에 불과하던 알버타주 대학등록금이 2000년에는 4,000달러로 3배나 올랐다. 정부 재정이 풍부한 알버타주의 정부 지원금 규모는 65%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5위:사스캐치원 $5,601
사스케치원주 대학교육비 중 학생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반면 정부 지원규모는 66%로 높은 편. 그러나 치의학 전공 학생의 연간 등록금은 32,960달러로 전국 (치대) 평균치보다 6,500달러나 많다.
6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5,258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의 등록금은 지난 1980년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당시 1,000달러에 불과하던 평균 등록금이 2000년에는 4,000달러로 크게 올랐다. 이후에도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7위: 브리티시 컬럼비아(BC) $4,852
비씨주 대학교육비 중 학생들이 납부하는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높은 편이다. 특히 박사과정 학생들의 평균 등록금은 16,000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8위: 마니토바 $3,645
마니토바주의 정부지원금 규모는 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인 퀘벡주의 70%에 육박한다. 그러나 전공에 따라 차이가 커, 치의학 전공학생의 평균 등록금은 17,500달러로 퀘벡주 학생의 5배 규모다.
9위: 뉴펀들랜드 $2,649
정부 지원금 비율이 77%로 전국 10개 주 중 가장 높다. 대학 등록금을 낮게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확고해 현재의 등록금 수준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0년 당시 보다 오히려 낮다. 머지 않아 퀘벡주의 등록금이 인상되면 뉴펀들랜드주는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싼 주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10위: 퀘벡 $2,519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낮은 퀘벡주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멈추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 학비인상 반대투쟁 동참을 호소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전국 평균치의 절반 수준인 2,519달러의 등록금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 정부의 지원금 규모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70%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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