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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Washington

북미의 알프스, 노스 캐스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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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노스 캐스캐이드 산맥으로 가는 길은 역시 장관이었다.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Hwy 20)는 미국의 가장 아름다운 산악 도로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달리는 동안 우뚝우뚝 솟아오른 눈 쌓인 준봉들, 깊은 계곡, 쏟아지는  폭포, 산 속의 호수, 수 많은 빙하 등이 어우러진 웅장한 경관이 이어진다.  

그래서 노스 캐스케이드는 '북미의 알프스'라 불리기도 한다.

 

 

 

 

 

 

우리가 하루 묵었던 호숫가 마을 쉴란을 지나 북쪽으로 달리면서 우뚝우뚝 솟은 산들이 자주 보이기 시작한다. 

산 아래 골짜기까지 아직도 눈으로 덮여있다.

눈이 워낙 많이 오는 지역이라 11월부터 4월까지는 하이웨이의 일부 구간이 폐쇄된다.

 

 

 

 

가는 동안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잠시 쉬며 전망을 즐겼다.

 Okanogan National Forest 를 지나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지역으로 들어서는 동안 웅장한 산과 숲이 계속된다.

 

 

 

 

 

 뒤에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들이 Liberty Bell 이다.

바로 하이웨이 선상에 아직도 엄청난 눈이 쌓여있었다. 5월말의 따뜻한 날씨에 밟아보는 눈이 반갑고 신기하다.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상에서 가장 높은, 고지 1699미터의 워싱턴 패스에서 바라보는 설산의 봉우리들의 위용이 대단하다.

 

 

 

 

 

 

산악 지역의 날씨는 수시로 변한다.

화창했던 날씨가 워싱턴 패스를 지나자 갑자기 폭우가 퍼붓기 시작한다. 맑았다가 흐린다가 변화무쌍한 날씨가 계속됐다.

 

 

 

 

캐스케이드 루프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이 디아블로 전망대(Diablo Overlook).

주차장에는 RV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산과 호수의 풍경은 캐스캐이드 지역 중에서도 가히 압권이다.

디아블로 레이크와 데이비스, 잭, 피라밋, 콜로니얼 봉우리들이 한 눈에 펼쳐진다.

빙하가 녹은 물이 흐르는 호수의 에머럴드 빛깔이 아름답다.

 

 

 

 

구름과 어우러진 설산이 자아내는 풍경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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