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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Oregon

꿈의 해안 오리건 코스트 2: 캐논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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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라 주립공원에서 캐논비치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비치. 앞에 헤이스틱락의 둥근 바위가 보인다.

3월 초순이었는데도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마치 여름철 처럼 비치에 사람들이 엄청 많다.

빅토리아도 올해 유난히 따뜻하긴 했지만 오리건주가 남쪽이라 그런지 훨씬 더 따뜻했다.

 

 

 

 

오리건주 최고의 비치로 알려진 캐논 비치. 4마일에 길게 펼쳐진 흰 백사 장과 기암괴석의 조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비치가 단단한 덕분에 누워서타는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Cannon Beach'라는 이름은 1846년 난파선 미 군함 USS Shark호의 대포가 태풍에 휩쓸려 해안까지 떠밀려오자 이를 기념해 붙여졌다고 한다.

 

 

 

 

작은 마을 캐논비치는 해안을 따라 고급 별장이 늘어서 있는 휴양지 리조트로도 유명하다. 지리적으로 오리건주 최대 도시 포틀랜드와 가까워(130km) 시민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변가는 물론 일대의 리조트, 콘도가 몇 년전 왔을 때 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오리건 코스트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거대한 바위 거대한 바위 헤이스택 락(Haystack Rock). 건초더미를 높이 쌓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바위는 높이가 72m,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돌기둥이라고 한다.

옆의 뾰쪽한 바위 Needles 등 주변 바위들과 어우러져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해변 절경을 만들어 낸다.

 

 

 

 

 

 

 

마치 거울같은 해변 위를 걷고 또 걷고... 

 

 

 

 

지난번 알프스에서 높이 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절치부심하던 남편. 이번에는 드디어 헤이스택락 꼭대기에 닿을 만큼 높이 뛰어오르는데 성공했다. 이러다 다음번엔 바위를 훌쩍 뛰어넘을라 ^^ 

 

 

 

 

 

 

 

거대한 바위와 동굴, 폭포가 어우러진 절경이 돋보이는 허그 포인트.

1940년 101번 하이웨이가 건설되기 전에는 이 해변이 길을 지나는 유일한 통로여서 역마차들이 이곳을 지날 때면 바위를 안다시피 가야했기에 'Hug point'란 이름이 붙었다

 

 

 

 

오스왈드 웨스트 주립공원(Oswald West State Park)의 비치. 파도가 세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끝없이 펼쳐지는 해안, 그 경이로운 풍경을 따라 남쪽으로 좀 더 차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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