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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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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호화 유람선 더욱 화려해 오그든 포인트(Ogden Point)는 빅토리아로 들어오는 모든 대형 크루즈쉽이 정박하는 곳이다. 4월부터 9월 말까지 빅토리아를 방문하는 크루즈쉽들이 정박하는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들어온다. 주로 알래스카 크루즈를 끝내고 시애틀로 돌아가는 길에 빅토리아에 들르는 유람선들이다. 올 시즌 동안 모두 211편의 크루즈쉽이 빅토리아를 방문하며, 이들이 싣고 오는 승객만 총 약 46만7천 명에 이를 예정이다. 오그든 포인트 옆으로 나있는 방파제는 산책하면서 호화유람선들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장소다. 요즘 같은 성수기 주말에는 매일 세 척의 크루즈십이 동시에 들어온다. 마침 금요일이라 3척이 한꺼번에 정박해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 날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파도가 ..
세계에서 방문자 가장 많은 도시 1위는 방콕 태국 방콕이 세계에서 외국인 방문자가 가장 많은 도시(The World's Most Visited Cities)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제전문지 가 마스터카드사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방콕은 올해 하루 이상 체류한 외국인 방문자가 1,598만 명에 달해 지난 해 1위 런던을 누르고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2012년 보다 방문객 수가 9.8% 증가한 방콕은 싱가포르, 도쿄, 홍콩, 쿠알라룸푸르, 서울 등 인접 도시로 향하는 방문자들의 중심도시(origin city)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중국에도 쉽게 닿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총 1,596만 명이 방문한 런던은 근소한 차이로 방콕에 밀려 2위에 올랐고 이..
예쁜 골동품차 1000대 한자리에~~ 빅토리아는 요즘 축제의 연속이다. 이런저런 행사들로 축제 분위기인 다운타운에서 며칠 전에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너하버 주변이 1930년대의 멋진 클래식카들로 가득 채워진 것. 행사의 정식 명칭은 Northwest Deuce Day. Deuce는 포드의 1932년~1934년 형 자동차 Deuce Coupe를 말하는 것이다. 주로 Deuce Coupe 자동차 주인들을 비롯해 1951년 이전의 빈티지 카 주인들이 자신의 차를 몰고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서 빅토리아로 모여 갖는 전시회로, 지난 2010년 행사가 열린 이후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차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탄성을 연발할 만한 너무나 예쁜 클래식 카들이 거리에 끝도 없이 늘어선 광경은 장관이었다. 주최측에 물어보니 거의 1000여대의 ..
엄청난 규모 놀라운 야외 아트갤러리 Paint-in 오늘 빅토리아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야외 전시회, 아트 갤러리 페인트 인(Paint-in)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밴쿠버섬 최대 규모의 야외 비쥬얼 아트 전시회로, 빅토리아 다운타운 부근 Moss St을 따라 Fort St에서 부터 Dallas Rd에 이르기까지 무려 10여개의 블럭에 걸쳐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160 여명의 프로페셔널 그리고 아마추어 화가들이 각기 자신의 부스에서 그림, 조각, 도자기 등 작품을 전시하거나 작품을 제작하며 방문자들의 질문에 답변도 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Moss St 전체를 꽉 채운 사람들. 매년 3만5천 여명의 방문객들이 전시를 보러 Moss St을 찾는다. 소녀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아티스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날을 이용해 자신의 집 창고 앞에 물건들을 늘어놓고 ..
페리에서 본 일몰 황홀 밴쿠버에서 저녁때 열린 행사를 보다가 중간에 빅토리아로 오는 마지막 페리를 타기 위해 나와야 했다. 마지막 페리는 9시 출발. 이 시간을 놓치면 하루 자고 올 수 밖에 없다. 빅토리아가 섬에 있다 보니, 밴쿠버섬 이외의 도시에 나갔다 오려면 어느 쪽이든 꼭 페리나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불편한 점이다. 하긴 그 불편함이 없었다면 빅토리아가 지금과 같은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로 남아있지도 않을테니...일종의 '감수하고 싶은 불편'이랄까... 9시 출발 후 조금 있으니 하늘이 붉으스레 물들어 가는 것이 보였다. 해가 여름철엔 해가 길어 9시30분 정도 돼야 일몰이 시작된다. 일몰은 가끔 보지만, 보통 산 뒤로 해가 넘어가는 것만 보다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어서 넋놓고..
밴쿠버 top5 비치로 손꼽히는 곳...잉글리시 베이와 누드 비치 스탠리파크에서 잉글리시 베이로 해안을 따라 22km나 되는 해안도로(Seawall)가 이어진다. First Beach라고도 부르는 잉글리시 베이 비치는 밴쿠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변. 수영을 하기에도 좋고 넓은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우리도 밴쿠버 살 때 스탠리파크와 더불어 가장 즐겨 찾아 후식을 즐기곤하던 곳이었다. 잉글리시 베이 해변에 있는 이 조각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기념조형물인 Inushuk.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비치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나와 한여름의 오후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비치 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들. 다운타운 한가운데 있는 빌딩 숲 바로 옆에 이런 비치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매년 여름 7월말 또는 8월초에는 이 해변에서 세계 각국이 참..
밴쿠버 스탠리파크...오랫만의 방문 며칠 전 밴쿠버에서 열린 행사를 보러 밴쿠버에 다녀왔다. 밴쿠버는 빅토리아로 오기 전 5년 정도 살았던 도시지만, 방문한 것은 정말 오랫만이다. 빅토리아로 이사한 후, 해외 나갈 때 밴쿠버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갔던 적과 직장 다니면서 출장으로 두 번 갔던 적이 있었지만 돌아다닐 시간은 없었다. 행사가 있는 저녁 때까지 오랫만에 스탠리파크와 잉글리시 베이를 들러 보았다. 스탠리파크는 밴쿠버의 도심 한가운데에 수 백년 된 나무들로 울창하게 우거진, 도심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공원. 방문자들은 스탠리 파크의 입구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8.8km의 길이에 달하는 해안 도로에는 이곳을 일주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인포메이션 센터 맞은 편으로는 다운타운의 고층빌딩을 배경으..
동성결혼의 천국 캐나다...게이 퍼레이드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 법안을 해제하라는 판결을 내리고 지난 5월 프랑스에서는 첫 동성 결혼식이 열리는 등 동성 결혼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연히 게이들의 축제인 게이 퍼레이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 오늘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도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매년 7월에 열리는 프라이드 위크(Pride Week)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게이 퍼레이드는 게이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 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존중하고 차별을 중지하라는 옹호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퍼레이드. 섹슈얼한 분위기 보다는 재밌고 함께 즐기는 색다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다. 네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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