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발생한 오원춘 토막 살해사건이 한국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듯, 캐나다도 지금 한 남성이 저지른 엽기적 토막살해 사건으로 전국이 심한 충격에 휩싸여 있다. 현지 방송과 신문은 이 사건에 관한 속보를 시시각각 쏟아내고 있으며,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를 이뤄 프랑스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범인 색출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찰은 이 엽기적 토막살인사건의 범인이 전직 포르노 스타이자 에스코트(escort; 남창)인 루카 로코 매그노타(Luka Rocco Magnotta, 29)라고 밝혔으며, 희생자는 중국인 유학생 린 준(Lin Jun, 33)으로 확인됐

 

 

린 준은 작년 7월에 몬트리올로 유학을 와서 콩코디아대학에서 엔지니어링과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던 유학생이었다. 그의 친구들과 중국에 있는 가족들은 지난 24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자 영사관에 실종신고를 한 바 있다. 경찰은 린이 24일 오후~25일 사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그노타와는 잘 아는 사이이나 둘이 어떤 관계였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몬트리올 경찰은 31일 매그노타를 인터폴에 지명수배 요청했으며, 인터폴 홈페이지는 이날 그를 국제 강력범죄 수배 1순위로 게시했다. 경찰은 그가 26일 몬트리올 트뤼도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빠져나갔다고 확인했으며, 프랑스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매그노타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몬트리올 경찰의 이안 라프레니에르 대변인은 "세계 모든 나라의 경찰이 그를 찾고 있다" "그에 관한 200개가 넘는 제보들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 린 준 <사진: Facebook>

 

이 엽기적인 토막살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타와의 집권 보수당과 제3당인 자유당 중앙당사에 토막 살해된 시신의 발과 손이 우송되면서 순식간에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됐다. 시신 중 몸통 부분은 가방에 담긴 채 몬트리올 시내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다.

 

포르노 배우이자 양성애자인 범인 매그노타는 몬트리올 자신의 아파트에서 살해와 토막과정을 비디오로 촬영, 10분간의 끔찍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충격과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이트는 폭주로 다운되어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나 곧 복귀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언론들은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 사간을 집중 보도하고 있으며, 국영방송 CBC뉴스는 그의 사이코패스 행각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보도했다.

 

CBC에 따르면, 매그노타는 인터넷 사이트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자칭 모델이며 포르노 배우다. 토론토 출신으로, 지난 4개월간 몬트리올의 월세 490달러짜리 아파트에서 지내왔다.

 

본명은 에릭 클린튼 뉴먼으로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를 비롯한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 경찰이 처음 아파트 근처에서 토막 시체를 발견한 후 범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었다.

가족으로는 엄마와 동생들이 있으나 이들은 미디어와의 접촉을 거부하고 있다.

 

10년 전 토론토 스트립 클럽에서 일할 때 매그노타의 애인이었다는 트렌스젠더(성전환자) 니나 아스널에 따르면 가족들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가족을 미워한다는 것. 니나는 그를 교활하고 거짓말쟁이며 성미가 급하고 자기파괴적인 인물로 묘사했다.

 

매그노타는 2005년 온타리오에서 사기범으로 16일간의 보호감호를 거쳐 9개월 조건부 형과 12개월 집행유예를 받은 적도 있다.

 

 

 

 

<사진: 웹사이트 luka-magnotta.com>

 

그는 2010년 고양이 두 마리를 진공청소기에 넣고 돌려 잔혹하게 살해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으며, 작년에는 영국에서 산 고양이를 뱀에게 먹이로 주는 잔혹한 동영상을 올렸다. 영국의 선지에 따르면, 선지가 이같은 잔혹행위에 대해 비난을 하자 매그노타가 신문사 사무실에 갑자기 나타나 자신은 이 동영상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소리높여 항변했다.

 

당시 그를 만났던 선지 기자 알렉스 웨스트는 그의 모습과 행동 모두 자신이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엽기적인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나중에 브리티시 킬러라는 이름으로 선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그는 지금은 가지만 곧 나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그 때는 작은 동물이 아닐 것이다. 죽이는 것은 흡연과 다르다. 흡연은 끊을 수 있으니까 (You see, killing is different than smoking... with smoking you can actually quit.)” , 한번 피 맛을 보면 중단 할 수 없다” 며 살인을 암시하는 내용을 보냈다. 이 이메일은 영국 경찰에 넘겨졌으나, 경찰은 관할이 아니라며 조사를 벌이지 않았다.

 

한편 매그노타가 다수의 괴상한 포스팅을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사실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증거는 여러 곳에 나타난다.

 

그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토론토의 게이 잡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등 다수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2006년에 한달간 그와 데이트를 했다는 줄리라는 여성은 인터뷰에서 그를 조용하고 내성적인 면과 연쇄살인에 집착하는 엽기적인 면의 양면을 지닌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찾을 수 없게 완전히 숨는 법을 통해 도망가서 신분을 숨기는 6가지 단계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으며, 네크로필리아 시리얼 킬러라는 블로그에서는 시체애호증(necrophilia)에 대해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Orato라는 사이트의 포럼에서는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10대에 마약과 술에 빠졌고 우울증으로 입원했으며 집을 나와 홈리스 생활을 했으나, 소셜 워커의 도움으로 약물치료도 받고 지금은 꿈을 이루는데 성공, 세계를 여행하며 리무진을 타고 가장 값비싼 옷만 입는다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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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ima 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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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07 2012/10/25 0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kftodrls잘생긴 매그노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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