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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Utah, Arizona, Nevada

신의 손이 빚은 걸작품, 브라이스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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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어느 조각가가 이같은 작품을 빚어낼 수 있을까.

신의 솜씨라 할 수밖에 없는 경이로운 대자연 앞에서 찬탄을 금할 수 없는 곳이 바로 미국 유타주의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이다.

 

자이언캐년에서 브라이스캐년까지는 차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자이언캐년과 마찬가지로 4월부터 9월까지 무료 셔틀이 운행하며 다른 때는 각자 자동차로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자동차 한 대당 미화 25달러이고,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1인당 12달러다.

구입일로부터 7일 동안 유효하며, 그 기간 중에는 무제한 입장이 가능하다.

 

자이언캐년을 둘러보고 오후에 출발해 브라이스캐년에 도착하니 어느덧 저녁 무렵! 첫날은 우선 초입에 있는 Bryce Point 한 군데만 구경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일까? 3월 하순인데 아직도 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Bryce Point에서 내려다 본 전망. 멀리 블랙 산맥과 나바호 산맥이 360도의 숨이 멈출듯한 파노라믹 전망을 선사한다.

이 날은 가장 가까운 마을 Tropics의 한 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앞에도 숙소가 있고, 공원내에는 로지와 캠프그라운드도 여러 곳 마련돼 었으나 아직 개장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Sunrise Point를 출발, Rainbow Point까지 중간중간에 있는 전망대를 차례로 들러가며 다른 위치에서 첨탑을 구경했다.

계절적으로 이른 탓인지 구경 나온 사람들이 많지 않아 천천히 걸으면서 신비스러운 절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브라이언캐년에서도 Inspiration Point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 준 곳으로 기억되는 Sunset Point에서 내려다 본 풍경.

깎아낸 듯 정교한 모습의 수천만 개 봉우리들이 보여주는 대자연의 신비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hoodoos'라 불리는 붉은 바위 봉우리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신비한 빛으로 빛난다. 
 

 

 

 

 

 

 

 Inspiration Point에서 바라본 뾰족뾰족  신비한 첨탑들.

이 마법의 첨탑들은 6500만전부터 억겁 세월 동안 바람, 물의 풍화작용과 지질의 변화로 만들어진 대자연의 결정체다.

첨탑들은 침식과 풍화로 점점 닳아져가고...세월이 흐르면 뼈대만 남아 언젠가는 결국 사라져 버릴지도...

 

각 전망대에서 계곡 아래까지는 트레일이 있어 바위들 사이를 걸으며 신비한 바위들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여행한 3월에는 아직 눈이 수북이 쌓여있어 아쉽게도 트레일에는 들어가 볼 수 없었다.

 

 

 

 

까마득히 보이는 바위 아래 다람쥐 한 마리가 보여 망원랜즈로... 바위 위에 무슨 먹을 것이 있을까...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 Farview Point는 해발고도 8,819피트(약 2,650m)의 높이에 우뚝 서있다.

길가에 치운 눈이 우리 키만큼 높이 쌓여있다.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 다리 Natural Bridge.

 

 

 

 

 

Agua Canyon은 바위들의 붉은 색채와 빛의 대비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이다.

 

 

 

 

 

 

브라이스캐년의 가장 끝인 Rainbow & Yovimpa Point는  유타주 남부의 광대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

애리조나주에서 멀리 떨어진 카이냅 고원과 나바호 산맥이 보인다. 맑은 날에는 뉴 멕시코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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