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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Canadian Rockies

로키의 보석, 레이크 루이스 <캐네디언 로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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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로 덮인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짙푸른 에머럴드빛의 호수.

캐네디언 로키는 물론 캐나다 호수의 상징 처럼 여겨지는 곳이 바로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다. 레이크 루이스는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라는 수식어도 붙어다닐 만큼 유명하다.

 

레이크 루이스는 길이 2.5km, 수심 90m의 호수로, 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사고 있는 빙하가 흘러 내려 이루어진 빙하수다.

빙하를 이루는 산은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산이 되고,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 캐롤라인 알버타 Louise Caroline Alberta의 이름을 따서 레이크 루이스 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원래의 이름은 에머럴드 그린 레이크였다고 한다.

 

 

 

 

 

 

로키에 가는 날과 돌아오는 날만 빼고는 다행히 날씨가 계속 너무 좋았다.

거대한 방하를 뒤로 하고 청명한 하늘의 눈부신 햇빛 아래 보석 처럼 반짝이는 에머럴드빛 호수...숨이 멎을 듯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호수를 이루는 빙하의 석회질이 햇빛에 반짝이면서 이런 빛깔이 생겨난다고 한다.

 

 

 

 

 

 

 

 

산과 호수에 색깔도 고운 꽃까지 어우러지니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풍경이 만들어진다.

 

 

 

 

레이크 루이스 호숫가 중에서도 단연 가장 붐비는 곳은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앞. 

 

개별적으로 여행 온 사람들도 많지만 주로 패키지로 여행온 단체 관광객들로 특히 호텔 앞은 하루 종일 북적댄다. 어딜 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들이 중국인들이어서 이들의 해외여행붐을 실감하게 한다.  

 

 

 

 

샤토 레이크 루이스 내부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호수 풍경.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이 호텔은 모든 객실에서 호수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백만불짜리 전망 만으로도 세계에서도 몇 손가락안에 꼽히는 호텔이다.

 

 

 

 

 

 

 

 

호숫가를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호텔 앞의 북적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단체 관광객들은 호텔 앞에서 잠시 머물렀다 떠나기 때문에 호텔 앞을 잠시만 벗어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조용하고 호젓하다.

호수와 빙하의 절경을 보며 걷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2km정도 이어진다. 레이크 루이스에 와서 이 산책로를 걷지 않고 간다면, 호수가 주는 경이로운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 걷는 내내 가슴이 벅차고 행복해지는 길이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샤또 레이크 루이스.

 

 

 

 

이곳이 호수의 끝이다. 더 걷고 싶다면 여기서 트레일을 따라 산을 오를 수 있다.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

조용하고 자그마한 마을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레이크 루이스를  찾아오는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숙소, 레스토랑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구 오른 쪽에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

 

 

 

 

 

레이크 루이스 주변의 모든 여행 정보, 트레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센터.

우리도 레이크 루이스에서 출발하는 것과 모레인 레이크에서 출발하는 트레일을 걸을 예정이어서 이곳에 들러 트레일 맵과 정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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