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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트로피컬 숲에서 펼쳐진 '리듬 오브 더 나잇' - 멕시코 여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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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중 외따로 떨어진 한적한 땅에서 펼쳐진 신비한 쇼를 구경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리듬 오브 더 나잇(Rhythms of the Night)'이 벌어지는 곳은 라스 칼레타스(Las Caletas). 

반데라스 베이의 남쪽 해안 끝에 자리잡은 라스 칼레타스는 육지에서 이어지긴 했지만, 마치 외딴 섬 같은 곳이다. 바야르타 어드벤처 소유의 사유지로, 외부로 나가는 도로가 없으며 오직 배를 통해서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

1000 헥타르의 트로피컬 숲 속에 자연 트레일이 나있으며 4개의 비치가 있다.

한 때 존 휴스턴 감독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의 하나라 여겼다는 곳이다. 

 

 

 

 

칼레다스로 우리를 데려다줄 배가 기다리고 있다.

리듬 오브 더 나잇 투어에는 크루즈, 디너, 쇼가 모두 포함된다.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배에 타는 승객들.

승객들은 캐나다와 미국인들이 반반쯤 된다.

 

 

 

 

찬란한 햇살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크루즈를 즐긴다.

도착지인 라스 칼레타스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배에서 돌아보니 길게 이어진 비치를 따라 들어선 리조트들이 보인다.

 

 

 

 

30분간의 짧은 크루즈 중에도 승무원들은 모두들 각자 신나는 춤을 선보이며 승객들을 흥겹게 만들어 준다.

 

 

 

 

 

멀리 야자수 덮인 숲이 나타나고 흰 옷을 입은 남성들이 손을 흔들며 환영한다.

마치 밀림이 우거진 듯한 땅의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멀리서부터 전해진다.

 

 

 

 

우리가 타고온 배 말고도 또 다른 배들도 속속 도착해 합류했다.

 

 

 

 

 

 

 

 

 

 

 

 

 남국의 아자수와 꽃들로 더욱 신비스러운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독특한 분장의 사람들이 기다린다. 

이들은 '리듬 오브 더 나잇' 쇼에 등장하는 인물들.

 

 

 

 

 

 

이곳에는 전기가 아예 없다. 대신 캔들라잇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의 저녁 식사를 즐긴다.

해안가에 세팅된 자리에 앉아 부페식 저녁을 먹는 동안 악사들이 끊임 없이 연주를 들려주며 더욱 아름다운 밤을 연출해준다.

 

 

 

 

저녁 식사후 모든 사람들은 언덕 위로 올라가 야외 원형 극장에서 공연하는 쇼를 감상한다.

쇼 시작전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로 '이구아나 맨'이 갑자기 나타나 깜짝쇼를 벌이고 있다.

 

'리듬 오브 더 나잇'은 멕시코 고대 전설을 라이브 뮤직과 현대 무용으로 표현해낸 스펙터클한 쇼.

초롱초롱 빛나는 별빛 아래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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