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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남대문시장 닮은 바닷가 플리마켓 - 멕시코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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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서 벗어나 멕시코 마을 한 곳을 찾아가 봤다.

지역 정보에 따르면 리비에라 나야리트의 해안가 마을 중에서 부서리아스(Bucerias)라는 멕시코 전통 타운이 가장 가볼만 한듯 했다. 마침 호텔 직원들도 마켓이 볼만 하다며 이곳을 추천했다.

 

호텔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 버스를 한번 갈아 타고 부서리아스를 찾아갔다.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버스와는 달리,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일반 버스는 굉장히 덥고 낡았다. 시장 거리를 지날 땐 물건을 잔뜩 든 아저씨가 타더니 크림 타입의 화장품 하나를 들고 장사를 했다. 스페인어를 모르니 어떤 크림인지는 모르겠으나, 버스에서 저런 것이 과연 팔릴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그래도 3~4명이 구입했다. 버스에서 물건 파는 풍경 참 오랫만이다^^

시골 장터 같이 떠들썩하고 정겨운 버스에서 진짜 멕시코인들의 체취가 느껴진다. 

 

 

 

 

부서리아스의 비치. 멕시코에서 가장 깨끗한 해안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이곳도 누에보 바야르타와 마찬가지로 고운 모래 해변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많진 않지만 호텔도 몇 개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전망 좋은 신발 가게? 해변에 샌들 몇 컬레와 악세서리 몇 점, 파인애플 하나를 놓고 팔고 있다.

 

 

 

 

말타고 한가로이 해변을 달리는 멋진 아저씨들.

 

 

 

 

부서리아스 해변에는 유난히 장사들이 많다.

해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런저런 장사들이 줄줄이 모여든다.

 

 

 

 

 

 

부서리아스는 무엇보다도 마켓이 볼 만하다. 이 작은 타운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도 마켓 때문이다.

바닷가 바로 옆에 모여있는 플리마켓에는 의류와 은제품, 핸드메이드 세라믹과 공예품 등을 파는 상점들이 대거 모여 있다.

오밀조밀 들어선 시장 모습도 그렇고 서로 들어오라고 호객 행위 하는 모습이 한국의 남대문 시장과 너무나 닯았다.

 

 

 

 

마켓에서도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파는 사람들이 참 줄기차게 따라다니며 호객행위를 한다.

 

 

 

 

장사들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많이 보인다.

이 아이들은 학교는 어떻게 하고 나와서 장사를 하는 것이지...

 

 

 

 

멕시코는 전통 핸드메이드 세라믹이 유명하다.

멕시코의 정열을 담은 컬러풀한 색상의 그릇들이 독특하고 예쁘다.

 

 

 

 

휴대폰 속 자기 아들과 딸의 사진을 보여주던 자상한 '훈남 아빠' 헥토르의 가게에서  컵과 그릇 등 몇가지 기념품을 샀다.

 

 

 

 

남편 옆에서 웃고 있는 남성은 부서리아스의 리조트 직원 루이스  

우리가 호텔 앞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이 시푸드 레스토랑을 추천하길래 점심 먹으러 갔다가 다시 만났다.

겨울 6개월은 멕시코 호텔에서 일하고 여름 6개월은 미국에서 일한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 팻보이(Fat Boy) 레스토랑은 자기 친척이 경영하는 곳이다.

 

 

 

 

시푸드 전문 레스토랑 답게 랍스터, 새우 등 해물요리가 주를 이룬다.

랍스터가 꽤 비싼 캐나다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다 크기도 하다.

버터로 구운 랍스터와 새우는 버터구이, 코코넛 튀김 두가지. 신선하기도 하고 맛도 부드럽다.

 

 

 

 

 

 

랍스터와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흐뭇한 순간~~

 

 

 

부서리아스는 우리가 머물던 누에보 바야르타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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