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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태양을 찾아 떠난 여행 - 멕시코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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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해, 기후가 좋기로 유명한 빅토리아도 겨울 날씨는 참 지루하다. 영하 20~30도는 보통인 캐나다 동부에 비하면, 여긴 영하로 거의 내려가는 일이 없으니 춥다고 말할 수도 없다. 대신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음습하고 우울한 날씨가 계속된다.

그래서 겨울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바로, 태양을 찾아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것. 이번 겨울엔 일주일간 멕시코로 떠나기로 했다.

 

멕시코 하면 주로 캔쿤(Cancun)을 떠올린다. 캔쿤은 우리도 오래 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다.

그 다음에 많이 알려진 휴양지가 아카풀코나(Acapulco),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 등일거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간 곳은 그 중 어느 곳도 아닌, 리비에라 나야리트(Riviera Nayarit)~~

 

이름도 생소하고 사실 나도 들어는 봤지만 잘 몰랐던 곳이다.

푸에르토 바야르타 북쪽에 있는 리베이라 나야리트는 태평양과 멕시코 서부 시에라 마드레 산맥 사이에 자리잡은 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가 조성된지 오래된 리조트라면, 이곳은 새롭게 떠오르는 샛별같은 리조트다.

사실 원래 계획은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가는 거였다. 그런데 호텔도 거의 결정해 놓고 예약하려다 좀더 서치를 하다가 리비에라 나야리트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사진을 보고는 완전 뿅~ 가버리는 바람에 목적지를 급히 바꿨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너무나 잘한 결정이었음을 두고두고 확인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 공항에서 내려서 리비에라 나야리트 까지는 차로 가야 한다.

빅토리아에서 직항은 없고 밴쿠버에서 한 차례 갈아타며 밴쿠버에서 소요시간은 비행기로 약 5시간.

 

 

 

 

 

 

 

 

 

미국을 지나갈때 비행기에서 찍어본 산들의 장관.

차례로 마운트 베이커(3,286m, 미 워싱턴주), 마운트 레이니어(4,392m, 워싱턴주), 마운트 세인트 헬렌스(사진 #3~4, 2,550m, 워싱턴주), 마운트 후드(3,429m, 오리건주), 그리고 마지막 산이 마운트 윌리엄슨(4,386m, 캘리포니아주)이다.

 

 

 

 

밴쿠버를 출발 LA 상공을 지나 멕시코를 향해 가는 중. 푸에르토 바야르타가 얼마 남지 않았네~~

 

 

 

 

드디어 마을이 보인다.

 

 

 

 

 

 

푸에르토 바야르타 공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왔다.

이곳 첫 인상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것. 각 여행사에서 나온 직원들과 택시 타라고 외쳐대는 사람들로 시장 바닥처럼 북적댔다.

나오자 마자 공기가 후끈해 멕시코에 왔다는 실감이 절로 난다.

 

 

 

 

뒤에 붉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우리가 이용한 Air Canada Vacation 직원들.

우리는 항공편과 호텔숙박, 공항 왕복 교통편은 물론 식사와 음료, 술까지 24시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7박8일간의 소위 All inclusive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캐나다에서 멕시코, 쿠바 등 캐러비안으로 휴가를 가는 경우에는 All inclusive가 가장 보편적,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에어 캐나다 직원의 안내로,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왔다는 밴쿠버의 부부와 함께 택시편으로 호텔을 향해 출발~

공항에서 리비에라 나야리트의 호텔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호텔에 도착하니 로비에 있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겨준다. 진짜 나무로 만든 트리다.

 

 

 

 

저녁을 먹은 후 어둠이 내려 있는 호텔 주변을을 한바퀴 둘러 봤다.

 

 

 

 

 

 

우리가 일주일간 머물렀던 리조트 옥시덴탈 그랜드 누에보 바야르타.

 

누에보 바야르타(Nuevo Vallarta)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비치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폭이 50~100미터나 되는 넓고 편편한 황금빛 샌드 비치가 끝없이 이어지는 리비에라 나야리트 해변 중에서도

바로 이 호텔 일대의 비치가 가장 넓어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리비에라 나야리트는 멕시코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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