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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숲과 농장 지나는 길, 걷기만 해도 행복해- 갤로핑구스 걷기 Day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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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갤로핑구스 트레일 전 구간 걷기 2일과 3일째.

55km의 갤로핑구스 구간 중 먼저 빅토리아~시드니간 Lochside Regional Trail 33km 걷기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트레일 걷기 첫 날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로

http://primabella.tistory.com/223

 

 

 

 

둘째 날 걸은 트레일은 주로 동네를 많이 지나는 길이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동네가 한적하고 조용해 시골 같다.

이렇게 집 앞에 직접 키운 꽃이나 과일을 내놓고 파는 풍경도 자주 볼 수 있다. 이 집에서는 허브를 팔고 있었다.

지키는 사람도 없으니 계산도 self service. 양심적으로 넣으면 된다.

 

 

 

 

한적한 동네를 걷는데 사람 흔적은 안보이고 사슴만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다.

 

 

 

 

Cordova Bay 골프코스를 지나면 본격적인 숲속의 트레일이 이어진다.

피톤치드 마구 들이키며 걷다 보면 마냥 행복해지는 그런 길이다.

갤로핑구스 트레일 중에서도 남편과 내가 가장 좋아하고 또 많이 걷는 구간.

울창한 숲이 하늘을 덮고 있어, 아무리 더운 날도 시~원해서 특히 여름에 걷기 너무 좋다.

 

 

 

 

자전거도 타고, 말도 타고~~

 

 

 

 

야호~신난다!

주변에 승마클럽이 있어, 이렇게 승마 체험을 하는 아이들도 자주 보인다.

 

 

 

 

 

 

거리에 자두도 탐스럽게 열리고 블랙베리는 지천에 널려 있는데, 따는 사람도 없어 그냥 져버린다.

여기 걸었을 때만해도 익기 전이었던 블랙베리가 지금은 벌써 거의 지고 있다.

 

  

 

 

숲을 지나면 농장들이 모여 있는, 그림 같은 전원마을이 펼쳐진다.

 

 

 

 

돼지 농장을 지나며 돼지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진짜 시골 냄새가 진동해 좀 문제지만^^

 

 

 

 

 

 

들판엔 밀이 익어가고...

 

 

 

 호박도 한여름 햇볕을 받으며 잘 자라고 있다.

이 일대에서 엄청나게 많이 재배하는 호박은 핼로윈 데이때 팔려나간다.

 

 

 

 

 

 

세째 날 걸은 종착지는 농장지대에 있는 Michell's Farm으로,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한 채소며 과일들을 파는 마켓.

갤로핑구스 출발점에서 약 18km 지점이다.

 

 

이틀간 걸은 거리는 시작점 약 9km 지점부터약 18km 지점까지. 그러나 왕복으로 걸었기 때문에 하루 9km 씩 걸은 셈이다.

첫 날은 걸어 갔다가 올 때는 버스를 이용해 돌아왔지만, 버스 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빅토리아는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데다 더구나 외곽이라 이번엔 차를 둔 곳까지 걸어서 왕복했다.

 

 

 

오렌지색 선이 Day 2~Day 3에 걸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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