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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Other Cities

페리에서 본 일몰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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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저녁때 열린 행사를 보다가 중간에 빅토리아로 오는 마지막 페리를 타기 위해 나와야 했다.

마지막 페리는 9시 출발. 이 시간을 놓치면 하루 자고 올 수 밖에 없다.

빅토리아가 섬에 있다 보니, 밴쿠버섬 이외의 도시에 나갔다 오려면 어느 쪽이든 꼭 페리나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불편한 점이다.

하긴 그 불편함이 없었다면 빅토리아가 지금과 같은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로 남아있지도 않을테니...일종의 '감수하고 싶은 불편'이랄까...

 

9시 출발 후 조금 있으니 하늘이 붉으스레 물들어 가는 것이 보였다. 해가 여름철엔 해가 길어 9시30분 정도 돼야 일몰이 시작된다.

일몰은 가끔 보지만, 보통 산 뒤로 해가 넘어가는 것만 보다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어서  넋놓고 바라봤다.

페리 속에서 생각지도 않은 횡재를 만난 듯 행복해졌다~

 

 

 

 

오른쪽에 태양이 하나 더 있는 것은 페리 안에서 유리창을 통해 찍은 탓이다~

 

 

 

 

 이번엔 세개의 태양~~?

 뭐, 좋은 사진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유리창으로 인한 의외의 효과가 재미있어 올려봤다.^^

 

 

 

 

하늘은 점점 붉게 물들고....구름도 황금빛으로 빛나고...

 

 

 

 

 

 

 

 

이렇게 아름다운 빛을 남기고 오늘의 태양은 서서히 사라져 간다.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뜰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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