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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Victoria

이너하버, 빅토리아 여행의 시작 - Inner Harbou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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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빅토리아에 오면 누구나 가장 먼저 찾아 가는 곳이 이너 하버(inner harbour)다.
주 의사당 뒤로 멀리 만년설의 올림픽 산맥과 바다 위의 요트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너하버 풍경.



 
여행자라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 비지터 센터는 이너하버의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빅토리아 맵과 필요한 정보를 모두 이곳에서 모은 후에 문을 나서면 바로 아래 산책로가 나온다.


 

 

 




이너하버 산책로는 좌판을 깔고 물건 파는 사람들, 거리 공연가, 각종 퍼포먼스하는 사람들로 늘 활기가 넘친다.




인디언 원주민들이 나무를 깍아서 공예품들을 만들어 판내한다. 100% 핸드메이드라 가격은 좀 비싼 편.

 
빅토리아의 랜드마크 Legislative Building, 주 의사당 빌딩.
British Columbia주 정부 청사로 Paliament Building이라고도 불린다.
참고로, 빅토리아는 BC주의 주도다.
건축가 프랜시스 래튼버리(Francis M Rattenbury)가 1898년 완공한 작품이다.


래튼버리는 빅토리아 건축사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1892년 영국에서 캐나다로 온지 얼마되지도 않은 25세에 정부청사 건축 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된 그는 주의사당 말고도 엠프레스호텔을 비롯한 뛰어난 건축물들로 빅토리아 곳곳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주 의사당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엠프레스는 고풍스러운 우아함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위대한 건축가로 이름을 남긴 래튼버리는 그러나 요란한 스캔들도 함께 남겼다. 잇단 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누리며 살던 그는 알마라는 젊은 여성과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고 술독에 빠져 비참한 노후를 보내다가 어느날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알마와 그녀의 새 애인인 17세 소년이 구타 살해 혐의로 구속되고, 알마는 무죄로 풀려났으나 에이번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살인죄로 교수형을 선고 받았던 소년은 알마의 매수에 넘어갔다는 점이 인정돼 결국 7년형으로 감형되는 것으로 비극적인 사건은 막을 내린다.
영원한 빅토리아의 랜드마크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래튼버리는 비극적 최후를 맞은 '불행한 남자'였으나 '성공한 건축가'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청동 돔의 꼭대기에 당당히 서 있는 황금빛 동상의 주인공은 밴쿠버섬을 최초로 탐 험한 조지 밴쿠버 선장이다.
내부도 투어 시간에 맞추어 구경할 수 있으며 의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방청석에 앉아 주 의회의원들의 대정부 질의를 지켜볼 수도 있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때 고귀한 생명을 바친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충혼탑.

매년 캐나다의 현충일인 Remembrance Day(11월11일)에 기념식을 갖는다



주 의사당의 야경. 밤이면 3,300여 개의 전구의 빛으로 빅토리아의 밤을 한층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요렇게 빨강 초록 빛으로 장식한다.



밴쿠버섬에서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 좋앙하는 최고의 장소 엠프레스 호텔. 
특히 가을이면 붉게 타오르는 담쟁이 넝쿨이 고풍스러움을 더해준다. 래튼버리가 주 의사당을 지은 지 20년 후인 1908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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